'이적생 손아섭 만점활약' 한화, LG에 5-4 신승...경기 차 '2'로 좁혀 [스춘 현장]

[잠실=스포츠춘추]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LG 트윈스에 5-4로 승리했다.

한화는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LG와 원정경기에서 선발 투수 문동주의 호투와 리드오프 손아섭의 활약으로 5-4로 이겼다. 이로써 한화는 주말 3연전을 루징 시리즈(3연전 중 2패)로 마감했지만, 시리즈 스윕패(3연전 모두 패배)는 막아냈다.

이날 한화 선발 문동주가 6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2실점 쾌투를 펼쳤다. 문동주는 5회까지 무실점으로 역투한 뒤, 6회말 흔들리며 아쉬움을 남겼다.

6회말 문동주는 LG 선두타자 문성주에 볼넷, 오스틴 딘에 좌중간 2루타를 헌납하고 무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문보경의 땅볼 때 3루주자 문성주의 홈인을 허용하며 이날 첫 실점했다.

1사 3루에서 김현수의 땅볼까지 나오며 순식간에 2-2 동점을 내준 문동주는 2사에서 오지환에 볼넷을 내줬지만, 천성호를 삼진으로 잡고 이날 경기를 마쳤다.

장단 8안타를 터트린 한화 타선에선 트레이드 이적생 손아섭이 대활약했다.  

손아섭은 3회초 1사2,3루에서 내야 땅볼로 타점을 올린 뒤, 5회초 1사 2루에서 우전 적시 2루타로 2-0으로 앞서가는 모든 타점을 기록했다. 7회초엔 무사 1루에서 10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기록해 한화가 3-2로 다시 앞서는 추가점믈 만드는 데 일조했다. 이어 문현빈의 내야 땅볼때 3루에 있던 손아섭이 몸을 날리며 홈을 파고 들어 4-2 쐐기 득점을 완성했다.

9회에도 한화는 무사 2루에서 손아섭이 희생번트를 성공시켜 이후 1사 3루에서 리베라토의 희생 플라이 때 한 점 더 추가해 5-2가 됐다.

9회말 한화 마무리 김서현이 2사 이후 박해민 신민재 문성주에 연속 안타를 내주고 2실점 해 5-4까지 쫓겼으나, 2사 1루에서 LG 중심타자 오스틴에 뜬공을 유도하며 경기를 마쳤다.

LG는 선발 송승기가 6이닝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지만, 타선 집중력이 아쉬웠다. 문성주가 2안타로 분전했지만, 승리를 일궈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