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SON' 짧아도 너무 짧았다…새 원정 유니폼 모델, 토트넘 메인은 아니네 "손흥민 짧게 지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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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토트넘 홋스퍼와 결별설이 돌고 있는 손흥민(33)이 새 시즌 원정 유니폼 모델로 등장했다.
토트넘은 2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2025-26시즌 착용할 검은 색상의 원정 유니폼을 공개했다. 손흥민이 모델로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여러 선수가 함께 등장한 단체 사진에서 가장 앞선에 자리하면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번 원정 유니폼은 ‘In Darkness We Dare(어둠 속에서 우리는 도전한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토트넘의 상징적인 구호인 ‘To Dare Is To Do(도전하는 자만이 성취할 수 있다)’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나이키는 “이번 유니폼은 스텔스 전투기에서 영감을 받은 검은색 그리드 패턴으로, 날카로운 실루엣과 스피드를 강조한다”고 설명했다. 챔피언스리그 원정 경기를 대비한 유니폼이라는 점도 강조되었다.
유니폼 공개 영상은 훈련장에서 시작해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폭풍우 속 장면으로 이어지며, 강렬한 흑색 유니폼을 착용한 선수들의 모습으로 마무리된다. 손흥민은 이번 영상에서 비교적 짧은 등장 시간을 가졌지만, 여전히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개인컷에서도 손흥민은 자신의 시그니처인 '찰칵 세리머니' 포즈를 펼쳤다. 토트넘은 여러 측면에서 손흥민을 확실한 홍보 대상으로 삼았다. 최근 이적설이 끊임없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구단의 정체성을 담은 유니폼 모델로 삼은 것에 다양한 해석이 일고 있다.
손흥민의 거취는 계속 논란이다. 토트넘이 올해 초 손흥민과 1년 더 계약을 연장하는 옵션을 발동하며 2026년 6월까지 잔류하게 된 상황에서도 이적 이야기가 생성되고 있다. 토트넘이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손흥민의 숙원이 함께 풀어지면서 마침내 세대교체 타이밍이 왔다는 신호다.
손흥민 방출을 주도하는 목소리가 있다. 토트넘 정보를 주로 다루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줄기차게 손흥민 정리를 주장하고 있다. 근래만 봐도 "손흥민에게 주는 비용이 정당화될 만큼 충분한 활약인지 의심스럽다. 토트넘과 손흥민 모두 새 시대를 맞이해야 한다는 신호를 주는 시즌"이라고 비판했다. 한동안 국내 팬들을 자극했던 연봉값을 못한다고 지적한 곳이 토트넘 홋스퍼 뉴스다.
최소한 손흥민은 8월까지 토트넘 유니폼을 입을 예정이다. 'BBC'는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에 여름 투어는 수익성 높은 행사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한국 방문에 있어 상업적 매력의 핵심 인물이다. 그의 투어 중 다양한 활동 참여는 이미 합의된 상태다. 토트넘은 이러한 계획을 이행해야 한다"고 이적하더라도 당장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이 역시 토트넘의 손흥민을 통한 홍보 전략의 하나다. 손흥민 없는 서울 투어는 단연 알맹이 하나 없이 껍질만 있는 행사가 될 수 있다. 더구나 손흥민을 다른 팀으로 떠나보내고 방문하면 더욱 좋은 소리가 나올리 없다. 지난 두 차례 방한마다 6만 석의 서울월드컵경기장을 가득 채웠던 팬들의 환호가 사라질 가능성이 크다. 아시아 시장에서 최대 수익을 얻으려고 마련한 투어가 이제 한 달여 앞인데 이 시점에 손흥민을 처분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다.
유니폼 모델도 무조건적인 잔류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는 이유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이 다음 시즌에도 이 유니폼을 입을지는 확실치 않다"며 "언제든지 토트넘을 떠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은 토마스 프랭크 감독과 아주 중요한 몇 주를 보낼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상당하기에 프랭크 감독은 새로운 주장을 찾아야 할지도 모른다"고까지 했다.
모델로 활용된 이번 프로모션에 대해서도 "새 시즌 원정 유니폼을 발표하는 영상에서 손흥민은 짧게 등장했을 뿐"이라고 했다. 실제로 1분이 조금 넘는 영상에서 가장 먼저 등장하고, 강하게 부각된 건 남자팀의 도미닉 솔란키와 여자팀의 엘라 모리스였다. 손흥민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잠깐 미소를 지어보인 게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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