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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당 9억 원! 호날두의 말도 안 되는 새 계약, '스포츠 역사상 최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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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당 9억 원! 호날두의 말도 안 되는 새 계약, '스포츠 역사상 최대 규모'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스포츠 역사상 최고 수준의 연봉을 받고 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운동선수로서 은퇴가 다가오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더 좋아진 조건으로 재계약에 도달했다.

호날두는 26일(한국시간) 소속팀인 사우디아라비아 구단 알나스르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구단과 호날두 모두 재계약 사실을 발표했다. 계약기간을 2년 연장했다. 이로써 호날두는 42세까지 알나스르에서 뛰게 된다.

관심이 집중되는 부분은 역시 돈이다. 호날두는 지난 2022년 말 알나스르와 계약을 맺으면서 프로 스포츠 역대 최고 수준의 계약을 따낸 바 있다. 하지만 알나스르는 호날두와 함께 하면서 이벤트성 컵대회를 제외하면 굵직한 대회 우승을 한 번도 하지 못했다. 지난 4월 참가한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파이널 스테이지에서 일본 구단 가와사키프론탈레에 패배해 4강에 그쳤다. 이에 구단이 연봉 삭감안을 제시했다는 보도도 있었다.

재계약 성사 이후 각국 매체들이 연봉에 대한 보도를 쏟아내고 있는데, 영국 일간지 '더 선'의 보도가 구체적이다. 추정액이긴 하지만 이 매체의 정보가 맞다면 엄청난 액수다.

연봉은 1억 7,800만 파운드(약 3,316억 원)인데 기존 연봉을 거의 그대로 보전한 수준이다. 주급으로 환산하면 340만 파운드(약 63억 원), 일당 약 48만 6,000파운드(약 9억 원)에 달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알나스르 구단 지분 15%, 거액의 계약금, 득점 수당, 어시스트 수당, 우승 수당, 득점왕 수당,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우승 수당 등 각종 수당이 덕지덕지 붙어 있다. 또한 모든 보너스와 수당은 2년차에 더욱 오르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호날두의 나이를 볼 때 매년 기량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 2년차에 돈을 더 많이 주는 건 납득하기 힘들지만, 팀에 붙잡아 놓기 위한 조항으로 보인다.

각종 특전도 제공된다. 호날두 전문 인력이 16명 고용됐는데 운전기사만 3명이다. 여기에 가사 담당 4명, 요리사 2명, 정원사 3명, 경비 담당 4명을 구단 돈으로 고용해 붙여준다. 여기에 전용기 이용시 구단의 실비 처리, 사우디 및 아시아 회사들과 맺는 거액의 광고 수익까지 보장했다. 특히 광고의 경우 그 자체로 6,000만 파운드(약 1,118억 원) 규모라 어지간한 스타 선수의 연봉을 훌쩍 뛰어넘는다. 그만한 광고를 끌어오는 게 가능한지 궁금한 수준이다.



일당 9억 원! 호날두의 말도 안 되는 새 계약, '스포츠 역사상 최대 규모'






일당 9억 원! 호날두의 말도 안 되는 새 계약, '스포츠 역사상 최대 규모'




이 모든 조항을 다 고려한다면 호날두의 계약 조건은 알나스르에 처음 왔을 때보다 훨씬 좋아졌다고 볼 수 있다. 연고지인 사우디 리야드에서 어지간한 나라의 최고 재벌 이상 가는 대접을 받으며 살 수 있는 엄청난 이득을 챙겼다.

현실적으로 볼 때 알나스르는 비교적 쉬엄쉬엄 뛰면서 득점 기록을 계속 쌓아갈 수 있는 팀이다. 호날두는 개인 통산 1,000골 기록까지 62골을 앞두고 있어 득점왕 수준의 골을 계속 적립할 수 있는 팀을 원했다. 또한 포르투갈 대표팀에서도 절대 물러나지 않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참가를 노리고 있는데, 앞으로 1년간 몸 상태를 관리하며 적당히 뛸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가 된다.

사진= X 캡처,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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