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남자 배구 격차 하늘 만큼 벌어졌다···일본, VNL서 올림픽 챔프 프랑스 격파 ‘한국은 AVC 4위 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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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배구가 아시아 무대에서도 비틀대는데, 일본은 올림픽 챔피언을 상대로 세계 무대에서 승리를 거뒀다. 국제배구연맹(FIVB) 랭킹 6위 일본과 27위 한국의 냉정한 현주소다.
일본은 27일 불가리아 부르가스에서 열린 2025 FIVB 남자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프랑스전에서 3-2(25-22 19-25 22-25 25-20 15-11)로 승리했다. 일본은 시즌 성적 4승2패를 기록했다.
일본은 지난해 파리올림픽에서 대회 2연패를 이룬 세계랭킹 2위 프랑스를 상대로 치열한 공방 끝에 승리를 거뒀다. 일본은 블로킹에서 3-11로 절대 열세였으나 서브에서 9-2로 앞서고 상대 실책 점수에서 35-23으로 앞선 끝에 대어를 낚았다. 에이스 미야우라 켄토가 서브로만 4득점 등 총 23득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일본은 18개국이 출전 중인 VNL에서 현재 4위에 올라 있다.
일본 남자배구가 세계 무대에서도 선전을 이어가는 동안 한국 남자배구는 일본, 이란, 중국이 빠진 아시아 ‘2부 리그’ 대회에서도 우승은커녕 4위에 그치는 수모를 맛봤다.
한국은 지난 25일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린 2025 아시아배구연맹(AVC) 네이션스컵 3-4위전에서 카타르에 세트 스코어 0-3(21-25 20-25 23-25)으로 완패했다. 바레인은 결승전에서 파키스탄에 세트 스코어 3-1(23-25 25-16 25-17 25-18)로 역전승을 거둬 승을 차지했다.
AVC 네이션스컵은 지난해까지 AVC 챌린지컵으로 불리다 올해 명칭이 바뀐 대회다. 아시아 3강인 일본, 이란, 중국은 세계 대회인 VNL에 출전하느라 이번 대회에는 참가하지 않았다. 대신 한국을 포함해 12개국이 네이션스컵에 출전했다.
한국은 지난해 챌린지컵 때는 준결승에서 파키스탄에 패한 뒤 3-4위 결정전에서 카자흐스탄을 누르고 3위를 차지했다. 올해는 우승을 노렸지만 오히려 지난해보다 순위가 한 계단 떨어졌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대회를 마친 직후 ‘드림 팀’이라는 올스타 팀 8명을 발표했는데 바레인 5명, 파키스탄 2명, 카타르 1명이 포함됐고, 한국 선수는 한 명도 들어가지 못했다.
양승남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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