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건강한' 이정후와 만날 시간, 샌프란시스코 스프링캠프 일정 확정…첫 경기 2.23 vs T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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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다시 건강한 이정후와 만날 날이 정해졌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025년도 시범경기인 애리조나 캑터스리그 일정을 발표했다. 지난 6월 5일 어깨 수술을 받은 이정후가 앞으로도 계속 문제 없이 재활 일정을 진행한다면, 내년 2월 23일(한국시간) 텍사스 레인저스와 경기에 출전하는 이정후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샌프란시스코는 16일 2025년도 스프링트레이닝 일정을 발표했다. 소집일이 아닌 애리조나 캑터스리그 시범경기 일정이다. 어깨 수술 후 6개월 재활 진단을 받은 이정후가 다시 그라운드에서 뛰는 장면을 여기서 볼 수 있다.
구단은 "샌프란시스코는 2월 23일 서프라이즈스타디움에서 텍사스를 상대하는 것으로 스프링트레이닝을 시작한다"며 "내년 봄 일정에는 (홈구장)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릴 8차례 주말 경기를 포함한 16번의 홈경기, 15번의 원정경기가 편성됐다. 하루에 두 개의 경기를 치르는 스플릿 스쿼드 일정은 세 번있다. 2월 25일 콜로라도 로키스-LA 에인절스, 3월 10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시카고 컵스, 3월 19일 샌디에이고-콜로라도 경기다"라고 밝혔다.
또 "샌프란시스코는 3월 16일 더블헤더를 치른다. 스코츠데일스타디움에서 (구단 유망주들이)텍사스 유망주들과 '스프링브레이크아웃' 경기를 치르고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경기를 벌인다. 스프링브레이크아웃은 캠프 기간 젊은 유망주들을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 메이저리그의 새로운 계획 가운데 하나다"라고 덧붙였다.
라이벌 LA 다저스와는 3월 2일 카멜백랜치에서 1경기만 치른다. 대신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3번이나 만난다. 스프링캠프 시범경기 막판 일정은 홈구장 오라클파크에서 열린다. 3월 25일과 26일 이틀 동안 디트로이트타이거스와 경기를 치른 뒤 개막을 맞이하게 된다.
다시 뛰는 이정후를 볼 수 있다. 이정후는 올 시즌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 1300만 달러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아시아 프로야구 출신 선수들 대부분이 그렇듯 메이저리그 수준의 투구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겠느냐는 의문을 달고 지냈지만 13차례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에서 타율 0.343과 1홈런 5타점 5볼넷 4삼진, OPS 0.911을 기록하면서 우려를 불식시켰다.
정규시즌에서는 37경기만 뛰고 시즌아웃됐다. 이정후는 지난 5월 13일 신시내티와 경기에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타석이 돌아오기 전 부상으로 교체됐다. 수비 도중 담장에 부딪혀 어깨를 다쳤다. 수술 여부를 결정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했지만 결국 이정후는 수술대에 올랐다. 6월 5일 로스앤젤레스에서 닐 엘라트라체 박사로부터 어깨 수술을 받았다.
어깨 부상 전까지 성적은 타율 0.262와 2홈런 8타점, OPS 0.641이었다. 이정후에 대한 기대치, 시범경기에서 보여준 성과에 비하면 부족해 보이는 수치지만 이정후는 분명 반등하고 있었다. 부상 직전 6경기에서는 타율 0.310을 기록했다.
수술을 마친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재활에 매진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샌프란시스코가 마련한 '한국 문화유산의 날' 행사 때는 아버지 이종범 전 코치의 시구 때는 시포자로 그라운드를 밟기도 했다. 이제 앞으로 반 년이면 이정후를 다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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