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홈런 치고 박병호와 트레이드로 수원행…‘한때 삼성 캡틴→이제는 KT맨’ 50억 1루수, 59일 만에 라팍 온다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9 조회
- 목록
본문
오재일이 라팍에 온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KT 위즈는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주말 3연전 첫 경기를 치른다.
KT는 최근 26경기 19승 1무 6패라는 어마 무시한 성적으로 순위를 9위에서 공동 5위까지 끌어올렸다. 만약 이번 3연전에서 모두 승리를 가져온다면 2.5경기 차인 삼성보다 순위표 위에 있을 수 있다.
오재일은 삼성에서의 첫 시즌인 2021시즌 120경기 타율 0.285 119안타 25홈런 97타점 64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878로 활약하며 삼성의 6년 만에 가을야구 진출에 힘을 더했다. 2022시즌에는 타율은 0.268로 떨어졌지만 135경기 126안타 21홈런 94타점 57득점 OPS 0.836으로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2023시즌 106경기 타율 0.203 64안타 11홈런 54타점 31득점. 2012시즌(0.203) 이후 최저 타율이며, 홈런 역시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을 쳤던 2015시즌 14홈런 이후 최저 홈런 기록이었다. 올 시즌에도 출발이 좋지 않았다. 4월 6일부터 5월 11일까지 36일간 2군에서 있었다. 그렇지만 필요할 때 한방을 보여줬던 선수다.
지난 5월 28일 대구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대타로 나와 9회 추격의 홈런을 끝으로 박병호와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 KT로 가기 전까지 삼성에서 남긴 전반기 기록은 22경기 타율 0.234 15안타 3홈런 9타점 6득점이었다.
선발로 나설지는 모른다. 7월 18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에는 선발로 나서지 못하고 있다. 21일 수원 NC 다이노스전, 24일 수원 SSG 랜더스전 대타로 나섰으나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그렇지만 친정 방문은 늘 뜻깊다. 또 오재일은 2022시즌 후반기와 2023시즌 전반기 삼성의 주장을 맡았을 정도로 동료들 사이에서 신뢰가 컸던 선수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자료
-
이전
-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