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PL 구단 회장 충격 망언 "손흥민 전성기 지났어...토트넘 상징 딱 그 정도"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5 조회
- 목록
본문
[인터풋볼=박선웅 기자] 전 크리스탈 팰리스 회장인 사이먼 조던이 손흥민을 비판적인 시각으로 바라봤다.
손흥민은 명실상부 토트넘 훗스퍼의 레전드다. 약 10년의 시간을 보내면서 여러 화려한 업적을 남겼다. 통산 기록은 454경기 173골 101도움. 이로 인해 토트넘 역대 득점 4위, 출전 5위, 프리미어리그(PL) 득점왕, 푸스카스상, 잉글랜드축구협회(PFA) 올해의 팀 선정 등 손가락으로 세기 어려운 정도다.
이제 정들었던 토트넘을 떠나 새로운 행선지인 로스 앤젤레스(LAFC)로 떠났다. 등번호는 토트넘 시절과 마찬가지로 7번을 부여받았다. 계약 기간은 2027년까지이지만 최대 2년까지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됐다. 무엇보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역대 최고 이적료 신기록을 작성했다. LAFC는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2,600만 달러(약 361억 원)를 투자했다.
그리고 10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MLS 26라운드 시카고 파이어전에서 후반 15분 교체로 투입했다. 자신의 주 포지션인 왼쪽 윙어가 아닌 스트라이커로 나섰다. 경기 전술은 오로지 손흥민 맞춤형이었다. 그에게 수비 부담을 덜어주는 대신 빈 공간을 노리는 역습에 초점을 맞췄다.
약 30분을 소화했지만 존재감이 남달랐다. 그는 후반 31분 역습 상황에서 상대 뒷공간을 파고들었다. 이를 알아챈 오르다즈가 패스를 찔러줬다. 손흥민이 공을 터치하는 순간 상대의 깊은 태클이 들어왔고, 비디오 판독(VAR) 끝에 패널티킥이 선언됐다. 부앙가가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손흥민의 활약 덕분에 경기는 가까스로 2-2 무승부로 끝이 났다.
아직 폼이 죽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한 손흥민. 그러나 비판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이가 나타났다. 바로 전 팰리스 회장인 조던이다. 지난 6일 조던은 축구 기자 아데 올라디포와 함께 영국 '토크 스포츠'에 출연했다. 둘의 대화 주제는 손흥민이었다. 토트넘에서 적절한 시기에 떠났는지, 그리고 그가 MLS에 가는 것이 적합한지 여러 의견을 공유했다.
문제는 두 명 모두 손흥민에 대해 비판했다는 것. 특히 조던은 "내 생각에는 손흥민의 전성기는 꽤 지났다고 본다. 토트넘이 2,000만 파운드(약 374억 원) 정도를 받는 건 꽤 괜찮은 거래다. 그에게는 흥미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에 가서 큰돈을 벌 수도 있었지만 미국에 가면 다른 기회가 생긴다. 리오넬 메시와 뛸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정말 좋은 선수이긴 하다. 기억나나? 번리전에서 반대편 골대까지 돌파해서 환상적인 골을 기록했다. 그는 해리 케인이 있을 때도 꽤 뛰어난 선수였다. 그래서 나는 케인이 떠난 뒤에도 손흥민이 한 단계 올라설 줄 알았다. 하지만 결국 그렇게 되지 않았다. 손흥민의 팀이라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았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손흥민은 어떤 의미에서 토트넘이란 클럽 자체를 상징하는 존재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전성기에서도 그는 잉글랜드 최상위권 클럽에서 뛸 만한 선수로 보진 않았다. 예를 들어 리그에서 22골을 넣고 어시스트도 기록하던 5년 전쯤을 떠올려봐라. 그때 손흥민에게 진지하게 이적 제안을 넣은 빅클럽이 있었나? 없었다. 그런 게 바로 토트넘을 보여주는 단면이기도 하다. 거의 정상에 닿을 듯했지만 진짜 기회는 붙잡지는 못했다"라고 혹평했다.
이에 대다수 팬들은 조던을 비판했다. 한 팬은 "조던, 네가 뭐라고 생각하든 손흥민은 인간으로서도 너보다 훨씬 더 큰 존경을 받는 사람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른 팬은 "전성기 손흥민을 원하지 않을 클럽 팬이 과연 있을까? 나는 없다고 본다" 등의 반응을 내비쳤다.
관련자료
-
이전
-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