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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 축구 초비상? "잉글랜드 B팀 된다고?" 인도, 40여명 귀화→영국화 추진…中 언론 이미 한숨 "월드컵 가려면 기적 필요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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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 축구 초비상?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인도가 '잉글랜드 2군팀'을 만들려고 하자 중국 축구가 긴장했다.

인도가 영국에서 뛰고 있는 영국계 선수들을 대거 귀화 시킨다면 중국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이나 일본도 향후 아시아 축구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중국 매체 '넷이즈'는 26일(한국시간) "인도축구협회(IFA)가 큰 술책을 부리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사례를 따라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을 구성해 중국의 월드컵 진출을 더욱 어렵게 만들려고 한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인도는 네덜란드 국적 선수들을 대거 귀화시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한 인도네시아를 본받으려고 한다.



韓·日 축구 초비상?




매체는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에서 인도네시아 대표팀의 활약은 많은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라며 "예상 외로 중국과 바레인을 누르고 조 4위 안에 진입해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확보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도네시아 남자축구대표팀이 단기간 아시아 약체팀에서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강팀으로 도약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귀화'라는 두 단어 덕분이다"라고 덧붙였다.

"2022년 인도네시아축구협회(PSSI)는 국가대표팀 전력을 빠르게 강화할 수 있는 이러한 지름길을 찾아냈다"라면서 매체는 "에릭 토히르 PSSI 회장의 적극적인 활동 덕분에 이후 3년 동안 12명이 넘는 외국인 선수들이 국적을 변경해 인도네시아 대표팀에 합류할 자격을 얻었다"라고 전했다.

또 "이러한 도움으로 인도네시아 대표팀은 2024년 초 아시안컵 16강에 진출했을 뿐만 아니라, 월드컵 예선에서도 최종 예선에 진출했다"라며 "최종 예선에서도 인도네시아 대표팀은 좋은 성적을 거뒀다. 홈에서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중국을 꺾고 호주와 비긴 후, 조 4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여 월드컵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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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인도네시아 대표팀의 성공은 많은 팀들이 축구에 참여하기를 열망하게 만들었다"라며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나라인 인도 축구대표팀의 전력 또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데, 국가대표팀의 빠른 성장을 위해 IFA는 귀화도 고려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IFA의 칼리안 차우베이 회장은 이미 공개적으로 해외에서 뛰고 있는 인도계 선수 33명에게 연락을 취했다.

IFA가 귀화를 추진 중인 인도계 선수들 중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과 잉글랜드 리그1(3부)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이전에는 인도 여권을 소지한 선수만 인도 대표팀에 발탁될 수 있었고, 해외 시민권자는 포함되지 않았다"라며 "그러나 IFA는 현재 이 규정을 개정하여 모든 선수를 국가대표팀에 포함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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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귀화 정책에 대해선 "인도는 초창기 영국 식민지였고, 영국 리그의 모든 레벨에 수많은 인도 선수들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IFA가 진정으로 귀화에 대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면, 인도는 단시간 내에 수많은 높은 레벨의 선수들을 영입해 '영국 2군'을 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도네시아처럼 인도도 해외 선수들을 대거 귀화시키려고 하자 매체는 중국 축구의 미래를 우려했다.

언론은 "이는 의심할 여지 없이 중국 남자 축구팀에게 큰 타격이다"라며 "동남아시아 팀들 사이에서 귀화 운동이 확산되면서 상대팀의 수는 점점 더 많아졌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제 남아시아 국가들도 귀화를 장려하기 시작했다"라며 "앞으로 중국이 이길 수 없는 팀들이 점점 더 많아질 거다. 월드컵에 복귀하고 싶다면 기적을 바라야 할지도 모른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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