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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 '여름의 테스형' 그리워지면 안 되는데…'득타율 0.234' 밑에 플로리얼뿐, 7월 교체 카드 꺼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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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 '여름의 테스형' 그리워지면 안 되는데…'득타율 0.234' 밑에 플로리얼뿐, 7월 교체 카드 꺼낼까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이러다 '여름의 테스형'이 그리워지면 안 된다.

KIA 타이거즈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이 좀처럼 해결사 역할을 맡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득점권 타율이 0.234까지 떨어진 가운데 지난 주중 고척 원정 시리즈 타석에서도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다. 

KIA는 지난 주중 고척 원정에서 1승 1패 1무를 달성했다. 연승 흐름 속에서 최소 위닝 시리즈 이상을 기대했지만, KIA는 시리즈 첫 경기 역전패와 함께 마지막 경기에서도 아쉬운 무승부를 거뒀다. 

주중 시리즈 팀 타선에선 위즈덤의 부진이 아쉬웠다. 위즈덤은 주중 시리즈 3경기에서 총 13타수 1안타에 그쳤다. 

지난 24일 경기에서 위즈덤은 1회 초 무사 1, 2루와 3회 초 무사 2루 기회에서 연달아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4회 초 2사 2, 3루 기회에서도 헛스윙 삼진을 당한 위즈덤은 9회 초 무사 1루 상황에서도 다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위즈덤이 한 차례라도 기회를 살렸다면 조금 더 수월하게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 

위즈덤의 타격 부진은 계속 이어졌다. 지난 25일 경기에서 위즈덤은 3회 초 2사 1, 3루와 9회 초 무사 만루 기회에서 삼진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지난 26일 경기에서도 위즈덤은 4-4로 맞선 10회 초 1사 1, 3루 기회에서 루킹 삼진을 당해 달아날 득점 기회를 날렸다. 



이러다 '여름의 테스형' 그리워지면 안 되는데…'득타율 0.234' 밑에 플로리얼뿐, 7월 교체 카드 꺼낼까






이러다 '여름의 테스형' 그리워지면 안 되는데…'득타율 0.234' 밑에 플로리얼뿐, 7월 교체 카드 꺼낼까




위즈덤은 올 시즌 5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6, 52안타, 13홈런, 36타점, 출루율 0.365, 장타율 0.517를 기록했다.

출루율과 장타율에 장점이 있는 OPS형 타자로 활약을 기대했지만, 리그 5위에 달하는 삼진 숫자(66삼진)와 더불어 기대만큼 오르지 않는 홈런 생산 흐름이 발목을 잡는다. 

무엇보다 득점권 타율이 0.234(64타수 15안타)에 그친 점이 뼈아프다. 해당 득점권 타율 수치는 리그 정규 외국인 타자들 가운데 한화 이글스 에스테반 플로리얼(0.222) 다음으로 안 좋은 수치다. 주자가 있는 상황(5홈런)보다 주자가 없는 상황(8홈런)에서 홈런이 더 많이 나오기도 했다. 

물론 KIA 이범호 감독은 위즈덤에게 굳건한 믿음을 보냈다.

이 감독은 지난 26일 경기 전 엑스포츠뉴스 등 취재진과 만나 "중요할 때 잘 칠 때도 있고 못 칠 때도 있는데, 뒤에서 (최)형우가 해결해 주고 있지 않나. 위즈덤이 해결해주고 형우에게 (기회가) 넘어가면 앞에서 1~2번타자가 나갔을 때 2~3득점하면서 시작할 수 있는데, 그러면 더 편안하게 갈 수 있다"면서도 "위즈덤이 지금 정도면 3루 수비도 그렇고 훌륭하게 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신뢰를 내비쳤다.

올 시즌 위즈덤의 고척 원정 성적(5경기 22타수 2안타)에 대해 이 감독은 "바깥쪽으로 1~2개씩 빠지는 공이 (위즈덤에게) 스트라이크처럼 보이고, 또 그런 공에 스윙을 하더라. 고척에 오면 공이 잘 안 보이는 것 같다"며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다른 선수들이 못 치고 있을 때 위즈덤이 홈런을 쳐서 이긴 경기도 있지 않나"라고 바라봤다. 

KIA는 후반기 부상자들의 복귀와 함께 대반격을 노릴 계획이다. 만약 위즈덤이 계속 팀에서 바라는 폭발력과 해결사 능력을 제대로 못 보인다면 구단도 7월 안으로 교체 결단을 고민할 수밖에 없다. 다만, 옵션 없는 100만 달러 전액 계약 보장 조건과 함께 지난해 목말랐던 우승을 달성했던 점을 고려하면 위즈덤에게 끝까지 기회를 줄 여지 역시 분명히 있다. 과연 KIA가 위즈덤 딜레마를 어떻게 바라보고 판단할지 궁금해진다. 



이러다 '여름의 테스형' 그리워지면 안 되는데…'득타율 0.234' 밑에 플로리얼뿐, 7월 교체 카드 꺼낼까






이러다 '여름의 테스형' 그리워지면 안 되는데…'득타율 0.234' 밑에 플로리얼뿐, 7월 교체 카드 꺼낼까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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