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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LG와 대결 마친 2위 한화, 이번에는 3위 롯데와 '정면 승부'[주간 야구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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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LG와 대결 마친 2위 한화, 이번에는 3위 롯데와 '정면 승부'[주간 야구전망대]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프로야구 선두 LG 트윈스와의 대결에서 1승 2패에 그쳐 2위로 밀려난 한화 이글스가 이번에는 3위 롯데 자이언츠와 진검 승부를 벌인다.

한화와 롯데는 12~1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3연전을 치른다.

LG가 65승 2무 42패로 선두를 달리고, 61승 3무 42패를 거둔 한화가 2경기 차 뒤진 2위다. 롯데가 58승 3무 48패로 뒤를 잇는다.

2위 한화와 3위 롯데의 격차가 4.5경기에 불과해 이번 3연전 결과에 따라 선두권 경쟁 구도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 한화가 3연전을 모두 이기면 2강 구도가 한층 뚜렷해지고, 롯데가 3연전을 모두 승리한다면 3강 체제가 될 수 있다.

한화와 롯데 모두 최근 흐름이 썩 좋지 않다.

한화는 7일 KT 위즈전부터 9일 LG전까지 3경기를 내리 지는 등 지난주 6경기에서 2승 4패에 머물렀다.

최근 한화는 불펜이 흔들리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8월 이후 한화의 선발 평균자책점은 2.72로 3위였지만, 불펜 평균자책점은 6.84로 최하위였다. 지난주 당한 4패 중 3패가 역전패였다.

지난주 우천 취소로 5경기만 치른 롯데는 1승 4패에 머물렀다. 7일 KIA 타이거즈전부터 10일 SSG 랜더스전까지 3연패를 당했다.

롯데는 8월 들어 타선이 전반적으로 침체된 것이 고민이다. 롯데의 8월 이후 8경기 팀 타율은 0.204, 팀 OPS(출루율+장타율)는 0.549에 불과하다. 둘 모두 같은 기간 리그 최하위다.

한화는 롯데와의 이번 맞대결에서 강력한 선발진이 역시 믿는 구석이다. 로테이션상 이번 3연전에 1~3선발인 코디 폰세, 라이언 와이스, 류현진이 차례로 등판한다.



선두 LG와 대결 마친 2위 한화, 이번에는 3위 롯데와 '정면 승부'[주간 야구전망대]




12일 선발로 나서는 폰세는 진기록에 도전장을 던진다.

올해 KBO리그에 데뷔한 폰세는 22경기를 치르며 한 번도 패전을 기록하지 않았고, 14승을 쌓아올렸다.

선발 14연승은 KBO리그 개막 이후 선발 최다 연승 타이 기록이다. 폰세는 2003년 정민태(현대 유니콘스), 2017년 헥터 노에시(KIA 타이거즈·이상 14연승)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폰세는 12일 롯데전에서도 승리 투수가 되면 개막 이후 선발 최다 연승 신기록을 수립한다.

롯데는 폰세를 맞아 알렉 감보아로 맞불을 놓는다. 찰리 반즈의 대체 선수로 5월말 롯데 에합류한 감보아는 11경기 7승 3패 평균자책점 2.14를 작성하며 에이스로 우뚝 섰다.

13일 선발 투수에도 관심이 쏠린다. 롯데의 새 외국인 투수 빈스 벨라스케즈가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다.

벨라스케즈는 더 높은 곳을 노리는 롯데가 올 시즌 10승을 거둔 터커 데이비슨을 내보내고 영입한 자원이다. 벨라스케즈는 2015~2023년 메이저리그(MLB)에서 9시즌을 뛰었고, 통산 191경기(선발 144경기)에 등판해 38승 51패 평균자책점 4.88의 성적을 냈다.

미국 트리플A에서 꾸준히 선발 투수로 뛴 벨라스케즈는 퓨처스(2군)리그 경기를 치르지 않고 곧장 1군 경기에 나선다.

올 시즌 양 팀의 상대 전적에서는 롯데가 6승 4패로 근소하게 우위를 점했다.

통산 1893경기에서 999승 34무 860패를 거둔 김경문 한화 감독은 1승을 더 추가하면 KBO리그 역대 3번째로 감독 1000승 고지를 밟는다.



선두 LG와 대결 마친 2위 한화, 이번에는 3위 롯데와 '정면 승부'[주간 야구전망대]




앞서 감독 1000승을 달성한 것은 김응용(1554승 68무 1288패), 김성근(1388승 60무 1203패) 뿐이다.

지난달 31일 NC 다이노스에서 한화로 전격 트레이드된 베테랑 타자 손아섭은 친정팀 롯데를 상대한 뒤 옛 동료 NC를 마주한다.

한화는 15~17일에는 창원 NC파크로 이동해 NC를 상대한다.

한화와 맞대결에서 우위를 점하며 선두로 나선 LG는 중위권 싸움 중인 두 팀을 차례로 만난다. 12~14일 KT와, 15~17일 SSG와 맞붙는다.

투타에서 모두 안정을 되찾은 LG는 최근 10경기에서 8승 2패로 매서운 상승세를 자랑했다.

최근 주춤했던 KT는 지난 9~10일 삼성 라이온즈를 연달아 꺾으며 분위기를 반전시킨 상황이다.

SSG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SSG도 최근 10경기 6승 1무 3패를 거두며 순위를 4위까지 끌어올렸다.

다만 SSG는 외국인 투수 미치 화이트와 토종 에이스 김광현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이다.

LG의 새 외국인 투수 앤더스 톨허스트는 12일 KT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른다. 우승을 노리는 LG는 이달 초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와 결별하고 톨허스트를 새롭게 영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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