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급했으면...’ 경기 도중 오줌 누다 퇴장…“역사상 가장 창피한 레드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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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가장 창피한 레드카드다.
스포츠 매체 ‘스포츠바이블’은 19일(한국시간) “한 선수가 역사상 가장 창피한 퇴장을 받았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충격적이다”라고 전했다.
페루에서 일어난 일이다. 아틀레티코 아와준과 칸트로칠로의 코파 페루 경기 중 아와준의 세바스티안 무뇨스가 퇴장을 당했다.
이때 키커로 준비하고 있던 무뇨스는 경기장 구석으로 향해 소변을 누고 있었다. 이를 본 상대팀 선수 중 한 명이 주심에게 무뇨스의 행동을 즉각 알렸고, 주심은 무뇨스에게 향해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내들었다.
무뇨스는 주심이 퇴장 판정에 어이없다는 듯 항의하는 모습이 SNS를 통해 퍼지기도 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SNS를 통해 “얼마나 급했길래”, “그래도 퇴장 판정은 심해 보인다”, “경기장에서 소변을 보다니”, “경기장에서 소변을 보면 안 되는 규정이 있었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체는 “이상한 일이지만 이런 이유로 선수가 퇴장당한 적은 처음이 아니다. 비슷한 상황이 FA컵에서도 있었다. 2022년 블랙필드 앤 랭글리FC의 골키퍼 코너 마세코가 셰프튼 말렛과 FA컵 예선전에서 경기 중 울타리에 소변을 누다가 퇴장을 당한 적이 있다”라고 소개했다.
비슷한 사례가 적지 않은 모양이다. 2017년 살포드의 골키퍼 맥스 크로컴은 브래드포드와 경기에서 경기 도중 소변을 봐 퇴장을 당한 적이 있다.
퇴장이나 경고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으나 과거 샬케, AC밀란, 아스널에서 활약했던 독일 골키퍼 옌스 레만은 2009년 슈투트가르트에서 뛰었을 당시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급했던 나머지 전광판 뒤로 넘어가 몰래 소변을 눈 적이 있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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