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힘으로 누를 수 없는 팀"…'NPB 319홈런 타자'의 평가, 왜? "승리에 대한 집념 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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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승리에 대한 집념은 오히려 우리(일본)가 배워야 할 정도로 강하다."
일본 매체 '풀카운트'에 따르면, 일본의 야구 평론가로 활동 중인 와다 가즈히로는 8일 풀카운트의 팟캐스트 프로그램에 출연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일본과 한 조에 속한 대만, 한국을 언급했다.
일본은 2006년 제1회 대회에 이어 2009년 제2회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2013년 제3회 대회와 2017년 제4회 대회에서는 3위로 대회를 마쳤지만, 2023년 제5회 대회에서 정상 탈환에 성공했다. 대회 2연패를 목표로 2026 WBC를 준비하고 있다.

일본은 2006년, 2009년, 2023년 대회에서 한국과 격돌했다. 2006 WBC에서는 세 차례(1라운드, 2라운드, 준결승) 만나 1, 2라운드 맞대결에서 각각 2-3, 1-2로 패배했고, 준결승에서는 6-0으로 승리했다.
와다는 1997년부터 2015년까지 일본프로야구(NPB)에서 뛰었으며, 통산 19시즌 1968경기 6766타수 2050안타 타율 0.303, 319홈런, 1081타점, 출루율 0.381, 장타율 0.511을 올렸다. 2006년에는 일본 대표팀 소속으로 WBC에 출전했다.
와다는 "한국과 대만은 일본과 비슷한 스타일의 야구를 한다. 정말 상대하기 까다로운 팀들"이라며 "한국은 조직적으로 야구하는 능력이 정말 뛰어난 팀이다. 4번타자 같은 강타자라도 몸쪽에 공이 들어오면 절대 피하지 않는다. 팀 전체가 한 덩어리로 확 밀고 들어오는 느낌이다"라고 밝혔다.
와다가 강조한 건 한국의 단결력이다. 와다는 "일본의 실력을 100이라고 할 때, 한국이 90이라고 해도 팀의 힘으로 그 차이를 따라잡는다. 단판 승부에서는 단결력이 결과를 바꾼다"며 "어떤 수를 써서라도 이기려는 승리에 대한 집념은 일본이 오히려 배워야 할 정도다. 그래서 한국은 상대하기 어려운 팀이고, 힘으로 누를 수 없다"고 말했다.

한국은 2000년대 WBC에서 좋은 기억을 남겼다. 2006 WBC에서 3전 전승으로 1라운드를 통과했고, 2라운드에서 멕시코, 미국, 일본을 모두 무너트리며 4강 신화를 썼다. 2009 WBC에서는 결승 진출이라는 값진 결과를 만들면서 한국 야구의 경쟁력을 확인했다.
하지만 한국은 2010년대 이후 WBC에서 이렇다 할 결과를 내지 못했다. 2013 WBC에서 1라운드 탈락이라는 수모를 겪었고, 2017 WBC에 이어 2023 WBC에서도 2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한편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2026 WBC 대비 평가전 '2025 네이버 K-베이스볼 시리즈(NAVER K-BASEBALL SERIES)'를 통해 전력을 점검한다. 평가전 첫 경기였전 8일 체코전에서는 3-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9일 체코전을 치른 뒤 15~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일본과의 2연전을 소화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한준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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