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준호 2년차에도 외부 FA 영입 없다? NC, 최원준 계약+외국인 보강+특별 캠프로 '내실 다지기' [더게이트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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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준호 2년차에도 외부 FA 영입 없다? NC, 최원준 계약+외국인 보강+특별 캠프로 '내실 다지기' [더게이트 이슈]](/data/sportsteam/image_1762646416072_12895515.jpg)
[더게이트]
'이호준호' 두 번째 시즌을 앞둔 NC 다이노스가 올겨울에도 외부 FA 영입과는 거리를 둘 전망이다. 거액의 외부 영입 대신 외국인 선수 보강과 내부 경쟁으로 시너지를 내는 데 무게를 두는 것으로 보인다.
NC는 2025시즌 기적의 가을야구를 만들어냈다. 이호준 감독이 부임하던 지난 겨울, NC는 외부 FA 영입을 전혀 하지 않았다. 구단을 누구보다 잘 아는 이 감독도 '외부 FA는 기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여러차례 시사했다. 임정호, 김성욱, 이용찬 등 내부 FA는 전원 잔류시켰지만, 다른 팀에서 나온 FA들과는 접촉조차 하지 않았다. 젊은 선수들의 성장에 모든 것을 걸었고,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이호준호 2년차에도 외부 FA 영입 없다? NC, 최원준 계약+외국인 보강+특별 캠프로 '내실 다지기' [더게이트 이슈]](/data/sportsteam/image_1762646416117_2189992.jpg)
내부 FA 최원준과는 재계약 유력
이호준호 2년차인 2026시즌은 어떨까. 우선 내부 FA 최원준과는 재계약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 최원준은 지난 7월 28일 KIA 타이거즈와 3대 3 트레이드 메인 칩으로 합류한 선수다. 당시 NC는 김시훈, 정현창, 한재승을 보내고 최원준과 함께 이우성, 홍종표를 받았다. 시즌 뒤 FA 자격을 앞둔 최원준을 과감하게 데려왔고, 후반기 이우성과 함께 좋은 활약으로 NC의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최원준의 매력은 중견수 수비를 '할줄 아는' 20대 젊은 야수라는 점이다. 올 시즌에는 부진했지만 지난해만 해도 타율 0.292에 OPS 0.791을 기록하며 KIA 통합 우승에 힘을 보탰다. 2020년 OPS 0.808, 2021년 0.742를 남기며 좋은 시즌을 보냈던 기억도 있다. NC에서 맞는 첫 풀시즌에서 다시 좋은 모습을 기대해볼 만하다.
최원준은 첫 FA 취득으로 A등급 선수다. A등급 선수를 데려가려는 팀은 보상 선수 1명(20인 보호)과 전년도 선수 연봉의 200% 보상금을 주거나, 전년도 선수 연봉의 300% 보상금을 내야 한다. 최원준의 2025년 연봉은 4억원이다. 보상 선수와 8억원, 혹은 보상금 12억원을 주고 데려가야 해서 다른 구단이 관심이 있어도 섣불리 손대기 어렵다.
![이호준호 2년차에도 외부 FA 영입 없다? NC, 최원준 계약+외국인 보강+특별 캠프로 '내실 다지기' [더게이트 이슈]](/data/sportsteam/image_1762646416139_27528618.jpg)
외부 FA 영입, 올겨울에도 추진 안 할듯
외부 FA 영입에는 올겨울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시장에 NC가 관심을 가질 만한 FA 매물이 없다. 야수진에서는 KIA 박찬호와 KT 강백호가 대어급으로 분류되지만, NC에는 이미 김주원이라는 더 강력한 유격수가 있다. 지명타자를 한 선수에게 몰아주지 않는 NC가 지명타자 자원인 강백호를 관심 가질 리도 없다. 투수진도 이영하, 김범수 등 불펜 자원이 대부분이고, 불펜은 NC의 강점이다.
수년간 실적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은 본사 상황도 FA 영입이 어려운 이유로 꼽힌다. 한 야구 관계자는 "최근 NC 모기업 실적이 개선되는 조짐이 보이지만 아직까지는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런 가운데 외부 영입에 거액을 투자하기는 대외적으로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다"고 내다봤다. 올겨울 FA 시장에 A급 매물이 거의 없고, 여러 구단 경쟁으로 오버페이가 불가피하다는 점도 NC의 투자 성향과는 맞지 않는다. 이에 올겨울 FA 시장에는 참전하지 않는 쪽으로 내부적으로 방향을 잡았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NC는 대신 전력 보강에 필요한 다른 부분에 투자할 예정이다. 우선 올 시즌 약점이었던 외국인 선수 구성에 전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로건 앨런과 결별하고 라일리 톰슨과는 재계약을 검토하는 가운데, 과거 NC 소속으로 KBO리그를 지배했던 에릭 페디, 카일 하트와 재결합도 추진 중이다. 두 선수 가운데 최소 한 명은 다시 NC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상당히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 창단 이후 처음 진행하는 오키나와 캠프도 투자의 일환이다. 창원에서 하는 마무리 캠프와 별도로 진행하는 CAMP1 오키나와는 김휘집, 이우성 등 주전급을 포함한 야수 20명이 참가해 집중 훈련을 벌인다. 야수들의 타격 및 수비, 주루 등 기술 향상과 함께 선수 개개인의 기량 발전을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FA 없이도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던 NC. 하지만 박수 소리가 계속 이어지려면 이호준호 2년차에는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야 한다. 2년 연속 외부 FA와 거리를 둘 NC가 내년 시즌에는 어떤 성적을 낼지 관심이다. '100억원'대 거액 FA를 데려갈 다른 구단들과의 성적 비교도 흥미로운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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