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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스 고객이라 돈은 많이 벌 듯" 2년 전 한국 못 막았던 日투수, MLB 평가가 왜 이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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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2년 전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결승전에서 한국을 상대했던 이마이 다쓰야(세이부 라이온즈)가 메이저리그의 문을 두드린다.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보다는 기쿠치 유세이(LA 에인절스) 수준의 선발투수라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실력에 비해 큰 규모의 계약을 따낼 수 있다는 예상이 나와 눈길을 끈다. 이유는 그의 에이전시가 '보라스코퍼레이션'이기 때문이다.

미국 디애슬레틱은 8일(한국시간) 올 겨울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KBO리그와 일본 프로야구 선수들을 조명했다. KBO리그에서는 송성문(키움 히어로즈)과 강백호(kt 위즈), 그리고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가 후보로 언급됐다. 그보다 더 큰 조명을 받은 선수들은 일본 프로야구에서 나왔다. 타자로는 무라카미 무네타카(야쿠르트 스왈로즈), 투수 중에서는 이마이가 가장 주목을 받았다.

그런데 이마이에 대한 평가가 극명히 엇갈리는 점이 눈에 띈다. 디애슬레틱은 "무라카미가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있는 NPB 최고의 선수라면, 이마이는 가장 흥미로운 선수다. 그는 27살이라는 나이에 뛰어난 구위를 갖춘 오른손 투수로, 거액 연봉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초대했다.

이어서 "이마이는 시속 95~99마일(약 147~162㎞)에 달하는 평균 이상의 패스트볼을 던진다. 제2구종에서는 평가가 엇갈린다. 어떤 스카우트는 슬라이더를 최고로 꼽지만, 다른 스카우트들은 다른 구종이 최고라고 한다. 스플리터에 대한 평가 또한 제각각이다. 평균 이상이라고 보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적어도 한 명의 아메리칸리그 구단 스카우트는 그의 스플리터가 일관적이지 않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그럼에도 이마이가 8년 1억 9000만 달러 상당의 대형 계약을 맺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마쓰자카 다이스케의 일본 마지막 시즌과 비슷한 성적을 냈다는 것이 그 이유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이마이를 3선발급으로 본다. 야마모토급은 아니고, 이마나가 쇼타나 기쿠치에 가깝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럼에도 대형 계약이 예상되는 이유는 야구 외적 요소에 있다. 디애슬레틱은 "이마이는 젊은 선발투수이자 보라스의 고객이기 때문에 상당한 연봉을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또한 "이마이의 성공 여부는 일본에서 온 투수에게 흔히 적용되는 다른 조건들, 공인구 적응과 환경 적응, 구종 변화 등을 감안해야 알 수있다"면서도 "그는 메이저리그 팀에서 수준급 3~4선발이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한편 이마이는 2023년 APBC 결승전에서 한국을 상대했다. 한국은 노시환의 2타점 적시타로 이마이에게 4이닝 2실점(1자책점)을 안겼다. 이마이는 올해 24경기 10승 5패 평균자책점 1.92를 기록하며 세이부 에이스로 활약했다. 2023년부터 3년 연속 10승을 거두는 등 프로 통산 159경기 58승 45패 평균자책점 3.15를 기록했다. 2022년부터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며 4년 연속 2점대 이하 평균자책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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