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발째 돼서야 첫 8점' 임시현, 세계신기록 1위 [파리 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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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2024 파리 올림픽 한국 선수단 중 가장 먼저 경기에 나선 양궁 여자대표팀이 개인전 랭킹 라운드에서 순항했다.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은 25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4시 30분부터 프랑스 레쟁발리드에서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여자 리커브 랭킹 라운드를 가졌다.
양궁 여자부 임시현(한국체대), 전훈영(인천시청), 남수현(순천시청)이 파리 올림픽 한국 선수단 전체 중 가장 먼저 경기에 나섰다.
1엔드당 6발씩 총 12엔드 72발을 쏴 점수가 높은 순대로 개인 예선 통과가 진행됐다.
임시현은 총 72발 중 3분의 1인 24발을 쏜 시점에서 234점으로 전체 참가 선수 64명 중 압도적 1위에 올랐다. 2위가 한국의 남수현 등이 포함된 3명의 229점으로 무려 5점차. 전훈영은 221점으로 18위로 24발-4엔드 시점을 마쳤다.
4엔드까지 24발 중 18발을 10점에 맞추고 나머지도 9점을 쏜 임시현은 12발만 남겨놓은 10엔드까지도 579점으로 압도적 1위를 지켰다. 임시현은 10엔드 마지막에 쏜 화살이 이날 처음으로 8점을 기록했을 정도로 10점 혹은 9점만 계속해서 기록했다. 60발을 쏴 60발째 화살이 8점을 처음 기록한 것이다.
남수현 역시 573점으로 10엔드까지 단독 2위. 전훈영은 552점으로 16위였다.
결국 12엔드 선수당 총 72발을 모두 쏜 결과는 임시현은 694점을 기록했는데 이는 2019년 6월 강채영이 기록한 692점을 넘은 새로운 세계 신기록이었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도 3관왕을 차지한 안산이 680점을 기록했는데 임시현은 694점에 세계 신기록이니 얼마나 압도적인지 알 수 있었다.
남수현은 688점으로 2위, 전훈영은 664점으로 13위로 랭킹 라운드를 마쳤다.
한국 여자 양궁 리커브 대표팀은 개인의 점수를 모두 합산한 단체전에서도 1위로 랭킹 라운드를 마쳤다.
이날 오후 9시 15분부터는 양궁 남자 랭킹 라운드가 같은 장소에서 이어진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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