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세와 맞대결하면 좋겠다" 드디어 빅매치 성사, 롯데 158km 괴물투수가 '14승 무패 에이스' 꺾을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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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드디어 빅매치가 성사됐다.
올 시즌 KBO 리그 돌풍의 주인공인 한화와 롯데가 대차게 맞붙는다. 양팀은 오는 12일부터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주중 3연전을 치른다.
그런데 첫 날부터 '초대박 빅매치'가 펼쳐진다. 바로 한화의 코디 폰세와 롯데의 알렉 감보아가 선발 맞대결에 나서는 것이다.
폰세는 현존하는 KBO 리그 최고의 투수다. 올 시즌 22경기에 나와 138⅔이닝을 던진 폰세는 14승, 평균자책점 1.69, 그리고 탈삼진 193개를 기록하면서 단 1패도 남기지 않았다. 개막 선발 14연승은 역대 KBO 리그 개막 선발 최다 연승 타이 기록에 해당한다. 이전에는 2003년 정민태(당시 현대), 2017년 헥터 노에시(당시 KIA)가 이 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감보아는 폰세의 아성에 도전할 만한 선수로 꼽힌다. 롯데가 지난 5월 '에이스' 찰리 반즈와 결별하면서 새 외국인투수로 감보아를 영입했고 현재까지 '초대박'을 터뜨리고 있다.
폰세가 시속 157km에 달하는 강속구를 던지는 것처럼 감보아도 시속 158km에 빛나는 빠른 공을 구사한다. 올해 감보아가 남긴 성적은 11경기 67⅓이닝 7승 3패 평균자책점 2.14. 탈삼진도 이미 75개를 기록 중이다.
특히 감보아는 이전부터 폰세와 맞대결을 기대했던 선수라 두 선수의 만남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관심을 모은다.
"폰세는 KBO 리그 최고의 투수"라며 폰세를 추켜세운 감보아는 폰세와의 맞대결 가능성에 대해 "그렇잖아도 나 역시 언젠가 맞대결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지만 둘 다 잘 던질 것 같고 재밌는 경기가 될 것 같다"라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리고 마침내 두 투수의 맞대결이 이뤄진다. 당초 롯데는 '10승 좌완' 터커 데이비슨을 방출하고 새로 데려온 외국인투수 빈스 벨라스케즈를 12일 대전 한화전 선발투수로 낙점했으나 벨라스케즈가 아직 한국에 들어온지 얼마 지나지 않았고 컨디션 조절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KBO 리그 데뷔전을 하루 늦추기로 결정했다. 따라서 벨라스케즈는 13일 대전 한화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롯데가 벨라스케즈의 등판 일정을 조정하면서 자연스럽게 KBO 리그를 대표하는 괴물투수들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과연 폰세가 리그 신기록을 작성할지, 아니면 감보아가 폰세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지 흥미롭게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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