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안녕, 차세대 '해리 케인 대체자'로 여겼는데...토트넘 04년생 FW, 솔란케에 밀려 결국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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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토트넘 훗스퍼의 공격수 주드 순섭-벨이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영국 '더 부트 룸'은 22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계속해서 젊은 선수들을 영입하고 있지만, 또 다른 유망주가 클럽을 떠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어 "아치 그레이, 루카스 베리발, 애슐리 필립스, 웰슨 오도베르는 토트넘이 최근 영입한 젊은 재능 중 일부에 불과하다. 점점 더 많은 유망주 선수들이 들어오면서, 일부 토트넘 유망주들은 떠나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중 하나가 순섭-벨이다.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순섭-벨이 스페인 코르토바FC 입단을 위해 토트넘 아카데미를 떠날 예정이다. 완전 이적으로 거래는 완료됐다"고 밝혔다.
순섭-벨은 향후 손흥민의 새로운 파트너로 큰 기대를 모은 자원이다. 순섭-벨은 첼시 유스 최고 재능 중 하나로 불리는 공격수였다. 그는 9살부터 스윈든 타운 유스에 뛰었는데 월등한 재능에 사우샘프턴 등 프리미어리그(PL) 클럽이 눈독을 들였다. 첼시도 적극적으로 순섭-벨 영입에 나서 그를 품었다.
순섭-벨은 첼시 이적 후 재능을 더욱 꽃피웠다. 공격진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높은 결정력을 과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순섭-벨은 첼시 연령별 경기를 모두 합해 17경기 26골을 넣었다. 그는 59년 만에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유스컵에서 4골을 넣는 기록도 세워 잉글랜드를 들썩이게 만들기도 했다.
순섭-벨은 빠른 스피드가 장점이다. 185cm의 키를 가지고 있으면서 과감한 전진 드리블과 섬세한 볼터치가 장점인 공격수다. 2021년 1월 첼시와 1군 계약을 맺으면서 첼시에서도 기대를 품는 공격수로 성장했다.
1군 무대를 밟은 경험도 있다. 순섭-벨은 1군과 U-21팀을 오가며 훈련을 소화했고, 지난 2021-22시즌 브렌트포드와의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 선발 출전하며 1군 무대 데뷔를 이룬 바 있다.
이러한 모습에 2022년 여름 토트넘이 러브콜을 보냈다. 향후 케인의 빈자리를 메워줄 자원으로 여겨졌다. 순섭-벨은 올 시즌은 토트넘 아카데미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당시 영국 '풋볼런던'은 "순섭-벨은 득점과 찬스를 만들 수 있는 점에서 케인과 능력이 비슷하다. 깊숙이 내려가 손흥민에게 패스를 찔러 줄 수 있다. 그는 손흥민과 차세대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도미닉 솔란케, 히샬리송과 같은 1군 공격수들을 비롯해 수많은 유스 선수들에 밀리며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더 부트 룸'은 "토트넘은 코르도바에 순섭-벨을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코르도바는 스페인 2부리그로 승격했고, 강등을 피하기 위해 선수 영입을 노리고 있다. 순섭-벨은 코르도바로 이적함으로써 전설적인 미드필더 지네딘 지단의 아들인 테오 지단과 힘을 합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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