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야구 너무 무리했나’ 문동주·원태인 등판은 조심 또 조심, 류지현 감독 “감독이 욕심부릴 때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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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길준영 기자] 한국 아구 국가대표팀 류지현 감독이 한화 이글스 문동주(22),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25)의 등판 여부에 대해 무리시키지 않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류지현 감독은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NAVER K-BASEBALL SERIES’ 체코와의 2차전 인터뷰에서 “문동주와 원태인의 등판에 대해서는 답변을 하기가 어렵다. 시즌이 끝난 시점에서 피로도가 상당하다. 팬들도 궁금해하시고 경기 나갔으면 하는 마음도 있겠지만 무리하게 등판을 할 시점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국 대표팀은 내년 3월 개최되는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을 대비하기 위해 평가전을 진행중이다. 지난 8일 1차전에서 체코를 상대로 3-0 승리를 거뒀고 이날 2차전을 치른다. 이후 오는 12일 일본으로 이동해 15일과 16일 일본과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체코와의 1차전 선발투수로는 곽빈(두산)이 등판해 2이닝 1사구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오원석(KT)이 선발등판한다. 국가대표 에이스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문동주, 원태인은 아직 등판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다.


문동주는 올해 24경기(121이닝) 11승 5패 평균자책점 4.02를 기록했다. 최고 시속 160km가 넘는 강속구를 뿌리는 파이어볼러로 플레이오프에서 2경기(6이닝)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하며 시리즈 MVP를 수상했다. 플레이오프에서 무리한 탓인지 한국시리즈에서는 2경기(5⅓이닝) 1패 평균자책점 6.75로 고전했다.
원태인은 27경기(166⅔이닝) 12승 4패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에 모두 등판해 3경기(17⅔이닝) 2승 평균자책점 2.55로 활약했다.
류지현 감독은 “감독을 욕심을 부릴 시기가 아니다. (문동주와 원태인이) 등판을 한다 안한다 말을 하면 일본에서 무조건 맞춰서 준비를 해야되는 상황이 될 수 있다”면서 “피로도가 있으니까 고민을 하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다.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에서 던진 투수들은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평가전은 어디까지나 WBC를 준비하는 과정이다. 평가전 자체의 결과가 중요한 것은 아닌만큼 피로도가 높고 부상 위험이 높은 투수들은 무리하게 등판시킬 생각이 없다는 것이 류지현 감독의 설명이다. 문동주와 원태인은 컨디션에 따라 등판 없이 이번 평가전 일정을 마칠 가능성도 생겼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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