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만 연고팀이냐" 볼멘소리에, 30년 터줏대감 창원LG 달래기 나선 창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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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가 연고지 이전을 시사한 NC 다이노스에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하자 정작 30년간 창원을 지킨 창원LG는 홀대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시는 뒤늦게 지원 계획을 밝히며 LG 달래기에 나섰다.
현재 LG는 지하 연습장과 체육관 내 사무실 등을 창원시설공단과 연간 임대 계약을 맺어 사용하고 있다. 1층 경기장은 경기 때마다 대관 형식으로 이용한다.
이런 가운데 LG는 지난 시즌 창단 28년 만에 첫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젊은 선수들과 조상현 감독, 코치진이 똘똘 뭉쳐 만든 결과였다. 하지만 우승컵을 들어 올린 이후로도 시설 개보수는 더뎠다. 그런 와중에 시가 NC 다이노스에 2044년까지 1346억 원을 지원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프로농구 10개 팀 가운데 유일하게 연고지를 지키고 있는 LG로서는 서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창원시 관계자는 "최근 4년 동안 시에서 27억 원을 들여 개보수했다"며 "시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은 하고 있지만 체육관 자체가 워낙 노후화되다 보니 LG로서는 아쉬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선 LG와 꾸준히 소통하면서 필요한 부분 찾아나갈 예정"이라며 "화장실 개수를 늘리는 등 시급한 부분부터 고쳐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창원LG 관계자는 "체육관 내 화장실과 전광판 문제는 가장 시급한 내용이기 때문에 먼저 요청한 것이고 추후 필요한 부분은 다시 시와 협의할 예정"이라면서 "체육관 노후화가 심각하기 때문에 매년 일정 금액 이상을 책정해 두고 장기적으로 개보수를 해나기야 한다"고 말했다.
/박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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