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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령·김태군·이창진도 보고 듣고 느낀다…KIA 냉정한 FA 협상 스탠스, 무조건 잘해야 살아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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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령·김태군·이창진도 보고 듣고 느낀다…KIA 냉정한 FA 협상 스탠스, 무조건 잘해야 살아남는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예비 FA들도 당연히 보고 듣고 느낀다. KIA 타이거즈의 냉정한 FA 협상 스탠스를.

KIA는 2025-2026 FA 시장에서 냉정한 스탠스를 취한다. 양현종을 2+1년 45억원, 이준영을 3년 12억원에 붙잡았지만 최형우(삼성 라이온즈)의 2년 26억원 계약, 박찬호(두산 베어스)의 4년 80억원 계약, 한승택(KT 위즈)의 4년 10억원 계약을 지켜봤다.



김호령·김태군·이창진도 보고 듣고 느낀다…KIA 냉정한 FA 협상 스탠스, 무조건 잘해야 살아남는다




한승택은 애당초 붙잡을 계획이 없었다. 최형우는 계약기간, 박찬호는 총액 및 보장계약 조건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었다. KIA가 좀 더 적극적이라면 붙잡을 수도 있었지만, FA 협상에 들어가기 전에 세운 전략을 결과적으로 큰 틀에서 바꾸지 않았다.

스프링캠프 출국 1주일을 앞둔 상황서 조상우와 여전히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도 마찬가지 이유다. KIA는 조상우와 꾸준히 협상하면서 큰 틀에서의 원칙은 바꾸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기업에서 예년보다 FA 시장을 누빌 수 있는 예산을 넉넉하게 책정하지 않았고, 내부 FA에 끌려가지 않는다는 원칙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FA 선수 당사자에겐 섭섭함을 유발할 수도 있다. 그러나 큰 틀에서 보면 구단으로선 리즈너블한 스탠스다. 빡빡하기는 하지만 원칙대로 움직이면, 그리고 그것을 모든 내부 FA 선수에게 동일하게 적용하면 괜한 불필요한 오해를 차단할 수 있다. 악성계약이라도 맺으면 결국 부메랑은 구단에 돌아온다. 선수야 어차피 좋은 조건을 제시한 팀의 손을 잡기 마련이다.

단, 결과적으로 KIA는 그 과정에서 핵심 FA 두 명을 잃은 것에 대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 그리고 내부 FA가 리그를 압도하는 성적을 낼 때 시장에서 그만큼 잔류 협상이 어려워지는 것도 각오해야 한다. 이는 당연히 KIA의 모든 선수가 지켜본다.

KIA는 2026-2027 FA 시장에서 김태군(37), 김호령(34), 이창진(36)과 테이블을 차려야 할 가능성이 크다. 아직 2026시즌은 시작도 안 했지만, 예상명단은 그렇다. 이번 시장보다 난이도가 낮다. 그러나 김태군과 김호령은 KIA 센터라인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대단히 중요한 선수들이다.

현대야구에서 센터라인의 중요성이 점점 커진다. 수비력 외에 공격력, 작전수행능력, 그라운드 안팎에서의 리더십까지 보여준다면 가치는 더더욱 높아진다. 김태군과 김호령은 나이가 적지 않긴 하지만, 올해 좋은 성적을 내면 내년 FA 시장에서 '귀하신 몸'이 될 전망이다.

내부 FA 3인방은 기본적으로 야구를 더 잘해야 한다는 동기부여가 생겼을 것이다. 성적이 애매하면 KIA와 내부 협상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는 이번 FA 시장이다. 김태군, 김호령, 이창진이 잘하면 팀도 좋은 것이니 윈-윈이다.



김호령·김태군·이창진도 보고 듣고 느낀다…KIA 냉정한 FA 협상 스탠스, 무조건 잘해야 살아남는다




만약 이들이 올 시즌 리그를 압도하는 활약을 보여주면 1년 뒤 FA 시장 풍경은 어떨까. KIA가 이번처럼 철저한 원칙주의 협상을 펼치면 김태군, 김호령의 잔류를 장담하긴 어려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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