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은 시기상조, KIA에 호주 유격수 등장…김규성·박민·정현창 울상? 그건 아니다, 144G의 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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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그러면, 김규성, 박민, 정현창은 또 허탈한 것인가.
KIA 타이거즈는 작년 11월 오키나와 마무리캠프에서 여려 명의 아시아쿼터 후보를 테스트했다. 그 중 한 명이 제리드 데일(25)이고, 1~2명의 투수가 더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결과적으로 이범호 감독이 데일의 기량에 만족했다는 후문이다.

KIA는 최형우(삼성 라이온즈)와 박찬호(두산 베어스)가 이탈했지만, 성적을 포기하고 전면 리빌딩 버튼을 누르지 않을 방침이다. 당장 마운드에 작년보다 물량이 늘어날 여지가 있다. 터지느냐, 터지지 않느냐를 따져야 하지만, 현 시점에선 나쁘지 않다. 타선도 부상자를 최소화하고, 개개인이 애버리지를 잘 관리하면 작년보다 크게 안 떨어질 수도 있다.
이런 상황서 풀타임 유격수 경험이 일천한 선수들을 ‘돌려 막기’하면 득보다 실이 많을 것으로 판단하고 데일을 영입했다. 물론 KIA가 데일을 천년만년 데리고 있을 수 없는 이상 궁극적으로 국내선수로 센터라인 중심을 잡는 건 맞다.
그러나 김규성, 박민, 정현창이 좀 더 준비할 시간은 필요하다. 데일이 일종의 ‘브릿지’가 돼 줄 수 있다는 판단을 하고 영입한 것으로 보인다. 세 차례나 햄스트링에 부상한 김도영이 당장 풀타임 유격수를 맡는 것도 엄청난 모험이다.
데일이 올해 기대이상의 성과를 내면, KIA는 데일과 당연히 재계약을 추진할 것이다. 그러나 데일이 당장 타격에선 작년 가을 교육리그에서도 인상적이라는 평가를 못 받았던 만큼, KIA로선 다양한 선택지를 마련할 필요성이 있다.
현실적으로 데일이 풀타임 유격수를 맡는 게 베스트 시나리오다. 그러나 공수에서 기량을 펼치지 못할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한다면, 작년 백업을 맡은 김규성과 박민, 기대주 정현창의 시간도 필요하다. 이들이 내야 전 포지션에 돌아가며 기용되거나, 상황에 따라 주전으로 기용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미래의 내야구도도 내다보고, 현재의 고충도 해결책을 찾아갈 수 있을 전망이다. 일단 데일은 수비력이 안정된 선수라는 평가를 받는 만큼, 충분히 인내하고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144경기를 치르다 보면 별에 별 일이 다 일어난다. 선수들의 효율적 기용, 체력 안배, 성장 도모, 현재 성적까지, 이범호 감독이 올해 라인업을 짜고 내야를 구성하는 작업에 많은 에너지를 들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데일 역시 유격수만 아니라 내야 다른 포지션을 커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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