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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보약 먹고 간 박성현, 6년 만에 65타 폭발…1R 7언더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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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국내 대회에 출전해 안정적인 성적을 내고 미국으로 돌아간 박성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스탠더드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200만달러) 1라운드에서 무려 6년 만에 65타를 적어냈다.



한국 보약 먹고 간 박성현, 6년 만에 65타 폭발…1R 7언더파




박성현이 LPGA 투어 대회에서 65타를 적어낸 건 2019년 8월 캠비아 포틀랜드 클래식 2라운드 이후 무려 6년 만이다.

박성현은 이날 전체적으로 흠없는 경기를 펼쳤다. 267야드(244m)의 장타를 날렸고 페어웨이 안착률 78.57%(11/14), 그린 적중률 83.33%(15/18), 퍼트 수 28개를 기록했다.

LPGA 투어 통산 7승(메이저 2승)을 거두고 세계 랭킹 1위에도 올랐던 박성현은 2020년부터 부상이 겹치면서 기량이 하락했고 이후 부진한 시즌을 이어가고 있었다. 지난해 부상 때문에 병가를 낸 뒤 올해 LPGA 투어에 복귀했지만 11개 대회에서 컷 통과 2차례에 그쳤고, 내년 시드의 기준이 되는 CME 포인트도 147위에 머물러 있다. 올해가 LPGA 투어 마지막 시드인 박성현은 적어도 CME 포인트 80위 안에 들어야 내년 시드를 확보할 수 있다.

암담한 상황에 놓였지만 박성현은 지난 10일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공동 11위(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하며 자신감을 되찾았다. 나흘 동안 67-69-71-67타로 모두 언더파를 기록했다.

박성현 본인도 “최근 샷 감각이 정말 좋았고 퍼트도 괜찮아서 이런 스코어를 기대했다. 지난 한 달간 체력 훈련도 많이 했다”고 자신감을 보이며 “삼다수 마스터스는 두려운 것이 없었다. 적잖은 소득을 안고 미국으로 돌아가게 돼서 기쁘다. 한 두개 대회에선 이번만큼의 좋은 성적이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에 돌아오자마자 박성현은 좋은 스코어를 기록했다. 전반 2번홀(파3)부터 5번홀(파5)까지 4연속 버디를 기록한 뒤 6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냈지만, 이후 다시 버디만 4개를 솎아내며 오랜만에 최고의 경기를 펼쳤다.

박성현이 이 성적을 유지하면 CME 포인트도 95계단이 폭등해 52위를 기록하게 된다.

1988년생 이정은도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박성현과 함께 7언더파 65타로 공동 선두를 달렸다.

지난 5월 우승했지만 이후 성적이 신통치 않았던 유해란도 6언더파 66타를 치고 공동 6위에 올라 있다. 또 고진영도 5언더파 67타로 공동 10위를 기록하는 등 한국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 보약 먹고 간 박성현, 6년 만에 65타 폭발…1R 7언더파




주미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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