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네일과 강력한 원투펀치…KIA 2선발 고민 지운 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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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올해 프로야구에 입성한 KIA 타이거즈의 외국인 투수 아담 올러가 진가를 과시하고 있다. 에이스 제임스 네일과 강력한 원투펀치를 결성해 팀 승리를 견인 중이다.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3시즌, 마이너리그에서 4시즌을 소화한 올러는 지난해 12월 KIA와 계약하며 KBO리그에 뛰어들었다.
올러는 올 시즌 16경기에 등판해 95이닝을 소화하며 8승 3패 평균자책점 3.03으로 활약했다. 아울러 빼어난 구위를 앞세워 105개의 삼진을 빼앗았다.
올러의 두드러진 장점은 꾸준함이다. 지난 4월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한 올러는 5월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17, 6월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30으로 호투했다.
올러는 기복과 거리가 멀다. 시즌 16경기에서 5이닝 미만 투구가 단 한 차례도 없었고,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12차례나 달성했다.
그야말로 팀에 승리 기회를 제공하는 '복덩이'다. KIA는 올러가 등판한 경기에서 11승 5패의 호성적을 거뒀다.
KIA는 역투를 이어가던 올러에게 휴식을 주기 위해 그를 지난 28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팀의 기대에 부응하는 퍼포먼스를 보여준 올러는 재충전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KIA는 지난해 네일이 26경기에서 12승 5패 평균자책점 2.53으로 맹활약하며 에이스 부재 문제를 해결했지만, 팀을 거쳐간 다른 외국인 투수들이 아쉬움을 남겼다.
1선발 역할을 맡았던 윌 크로우는 8경기 만에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했고, 그의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인 캠 알드레드는 9경기에서 3승 2패 평균자책점 4.53을 기록했다. 크로우를 대신해 새 외국인 투수로 합류한 에릭 라우어는 7경기에서 2승 2패 평균자책점 4.93에 그쳤다.
KIA는 올러가 올해 KBO리그에 연착륙하면서 큰 고민거리를 해소했다.
올러와 네일의 동반 활약에 2020년 애런 브룩스(11승 4패), 드류 가뇽(11승 8패) 이후 5년 만에 KIA의 두 외국인 투수 모두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다승 공동 6위에 올라 있는 올러는 두 자릿수 승수까지 2승이 필요하고, 올 시즌 5승(2패)을 수확한 네일은 앞으로 5승을 추가하면 2년 연속 10승을 달성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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