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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살에 100마일 던지다니, 미친 유망주 나타났다… 그런데 ‘류현진 킬러’ 조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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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살에 100마일 던지다니, 미친 유망주 나타났다… 그런데 ‘류현진 킬러’ 조카라고?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최근 미국에서는 한 아마추어 선수의 구속이 큰 화제를 모았다. 이제 16살, 우리 나이로 고등학교 1학년 투수가 시속 100마일(160.9㎞)을 찍어 선풍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캘리포니아 출신의 스트라이커 펜스(16)가 그 주인공이다. 펜스는 최근 ‘에어리어 코드 베이스볼 게임즈’에 출전해 최고 구속 100마일의 패스트볼을 던지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아무리 구속 혁명의 시대라고 해도 시속 100마일은 여전히 메이저리그에서도 꿈의 구속으로 불린다. 100마일을 던질 수 있는 선수는 극소수다.

그런데 아직 신체가 다 자라지도 않은 16살 선수가 100마일을 찍었으니 놀랍지 않을 수 없다. 이 대회는 전국적으로 유망한 야구 유망주들이 모이는 대회다. 그냥 예전의 스피드건으로 구속을 측정하는 게 아니다. 첨단 트래킹 시설을 사용한다. 전광판에 선명하게 찍힌 그 측정치에서 펜스는 100마일의 공을 총 7개 던졌고, 분당 회전 수(RPM)는 2600~2700회가 찍혀 나왔다. 최고 RPM은 2745회가 나왔다.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수치다.

타자로도 재능을 보여주고 있는 펜스는 16살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의 건장한 체격을 자랑한다. 프로필상 키가 6피트 6인치(198㎝), 몸무게는 200파운드(90.7㎏)에 이른다. 더 클 가능성도 있다. 야구 집안의 영향을 받아 6살 때부터 본격적으로 야구를 시작했다고 밝힌 펜스는 “12살까지는 항상 작은 아이였다. 하지만 14살 때부터 자라기 시작했다. (몸이) 성장하면서 점점 더 강해졌다”고 설명했다.



16살에 100마일 던지다니, 미친 유망주 나타났다… 그런데 ‘류현진 킬러’ 조카라고?




펜스는 벌써 최고 100마일, 평균 90마일 중반대의 포심패스트볼을 던진다. 여기에 80마일 초반대의 슬라이더, 80마일 후반대의 스플리터까지 구사한다. 구속만 놓고 보면 지금 당장 메이저리그에 와도 될 수준이다.

당장 현지 언론이 난리가 났다. ‘래리 브라운 스포츠’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스타 선수 폴 스킨스를 돌아보게 한다”면서 “펜스가 건강을 유지하며 계속 성장할 수 있다면 가능성은 무한대”라고 큰 기대를 드러냈다.

2008년 미네소타의 1라운드 전체 31순위 지명을 받은 경력이 있는 슈터 헌터 또한 자신의 X(구 트위터)를 통해 “압도적인 구위뿐만 아니라 모든 것을 구사하고 있다”고 놀라워했다. 펜스는 지금 상태로 계속 성장하고 단계를 밟아나간다면 2028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에 나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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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는 야구 가문이다. 아버지도 야구를 했고, 삼촌도 야구를 했다. 펜스의 삼촌은 메이저리그의 스타 출신인 헌터 펜스(42)다. 2007년 휴스턴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020년까지 메이저리그에서 현역 생활을 했으며 빅리그 통산 1707경기에서 타율 0.279, 244홈런, 942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94를 기록한 스타 출신이다. 지금은 샌프란시스코 중계 방송진에 합류해 매일 이정후(27)를 만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전성기를 맞이한 펜스는 동시대에 LA 다저스에서 뛴 류현진(38·한화)에게 대단히 강했던 킬러로 한국 팬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류현진을 상대로 통산 타율 0.382(34타수 13안타)를 기록하며 괴롭혔다.

다만 펜스는 야구를 하며 자신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사람에 대해 삼촌보다는 아버지라고 소개했다. 펜스는 “아버지는 내가 매일 정직하게 운동을 할 수 있도록 가르치셨다”면서 앞으로 더 정진할 뜻을 드러냈다. 물론 앞으로 변수가 많을 수밖에 없는 아니지만, 2028년 신인드래프트가 벌써부터 흥미로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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