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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트로프, 독일 떠나 대한축구협회로 '축구 국적' 변경… 대표팀 선발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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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트로프, 독일 떠나 대한축구협회로 '축구 국적' 변경… 대표팀 선발 대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한국계 혼혈 선수 옌스 카스트로프가 독일을 떠나 한국 대표로 뛰기 위해 행정 절차를 밟은 것으로 보인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협회 변경 플랫폼에 따르면 가장 최근인 11일(현지시간) 소속 협회를 바꾼 선수는 카스트로프로, 독일축구협회에서 대한축구협회(KFA)로 바꿨다. 이제 카스트로프는 KFA 소속인 한국 선수로 간주된다. 선수가 소속 협회를 바꾸려면 FIFA 산하 선수자격위원회(PSC)에 스포츠 국적 변경을 요청하면 된다.

12일 KFA 관계자는 "선수가 스스로 소속 협회를 바꾼 것으로 보이며, 아직 파악 중이다. 소속 협회 변경은 우리가 협조해야 하는 게 아니라 선수가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이라며, 홍명보 감독과의 교감과 9월 대표팀 선발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명단이 나오지 않았으므로 역시 코칭 스태프 외에는 알지 못한다"고 말을 아꼈다.

카스트로프는 독일 뒤셀도르프 출생이다. 독일 아버지와 한국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어려서부터 축구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다. 독일 2부 뉘른베르크에서 지난 시즌 주전으로 활약했고, 곧 개막하는 새 시즌부터 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묀헨글라드바흐에서 뛰게 된다. 중앙 미드필더가 주 포지션이며 측면 공격, 측면 수비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한 적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카스트로프, 독일 떠나 대한축구협회로 '축구 국적' 변경… 대표팀 선발 대비?






카스트로프, 독일 떠나 대한축구협회로 '축구 국적' 변경… 대표팀 선발 대비?




독일 청소년 대표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카스트로프가 한국 대표 발탁을 원한다는 소식이 지난해 전해지면서, 성사 여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당시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시절이었다. 이어 홍 감독이 부임한 뒤 올해 1월 유럽 현지에서 대표팀 코칭 스태프가 선수 측을 직접 만나 교감했다. 또한 2월에는 홍 감독이 직접 "복잡한 문제들이 해결돼야 대표팀 합류를 생각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홍 감독이 이야기한 복잡한 문제는 대표적으로 병역의 의무가 꼽힌다. 국내법상 혼혈은 선천적 복수국적이 인정되며 해외 거주자의 경우 37세 이후 자동으로 전시근로역으로 전환되기 때문에 직접 입대할 의무는 없다. 다만 한국에 6개월 머무르지 않고 영리활동을 하지 않을 경우에 한하는데, 대표팀 훈련과 여기서 지급되는 소정의 보상이 체류기간과 영리활동에 어떻게 반영되는지, 대표팀 선수의 경우 다른 기준이 있는지가 관건이었다.

사진= 풋볼리스트, 게티이미지코리아, 보루시아묀헨글라드바흐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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