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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양민혁을 돕겠지만, 내 자리를 내어주진 않을 것"...'언어, 문화, 피지컬 등 PL 적응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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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손흥민이 양민혁에게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조언을 건넸다.

글로벌 미디어 매체 '맨 인 블레이저스'는 14일(한국시간)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이 최근 구단과 계약한 18세 동료 양민혁에게 몇 가지 조언을 건넸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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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지난 28일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강원FC 소속 한국인 윙어 양민혁이 취업 허가와 국제 승인 등을 거쳐 팀에 합류하게 됐다는 소식을 전한다. 양민혁은 2030년까지 유효한 계약에 동의했으며 2025년 1월 구단에 합류할 예정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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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2006년생 양민혁은 데뷔 시즌 K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거듭남과 동시에 다음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소속 토트넘의 선수가 되는 쾌거를 이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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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양민혁 영입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대목이다. 그는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않은 어린 나이에도 믿기지 않는 활약을 선보이며 소속팀 강원 FC를 리그 선두로 이끌고 있다.

현재 양민혁은 주 포지션이 최전방 공격수가 아닌 측면 윙어 임에도 K리그 26경기에 나와 8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는 득점, 도움 두 가지 측면 모두 리그 내 상위 10인 안에 속하는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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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의 토트넘행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큰 화제를 모았다. 특히 지난달 31일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 팀 K리그와 토트넘의 맞대결로 세간의 집중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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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최근 '맨 인 블레이저스' 인터뷰를 진행한 손흥민에게도 양민혁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손흥민은 "(양민혁의 프리미어리그 적응) 솔직하게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말해주고 싶다. 프리미어리그에 속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언어, 문화, 피지컬 그리고 좋은 사람이 되는 것, 가족을 떠나는 것 등 많은 것을 준비해야 한다. 탑 선수가 되기 위해선 모든 것이 완벽해야 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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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 (양민혁)에게 겁을 주고 싶은 것은 아니다.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고 싶다. 이런 조언들이야말로 그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K리그에서 잘한 뒤 프리미어리그로 온 다해도 여기엔 항상 자리를 차지하길 원하는 어린 선수들이 많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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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양민혁이 벌써 '넥스트 소니'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다는 질문에 "나도 양민혁을 돕겠지만, 내 자리를 내어주진 않을 것이다"라고 굳은 의지를 밝혔다. 그러면서도 "나는 양민혁을 최대한 돕고 싶고 그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어야 한다"는 말로 남다른 책임감을 드러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뉴스1, 토트넘 홋스퍼 소셜 미디어 계정 캡처, '맨 인 블레이저스' 캡처

-14일 '맨 인 블레이저스'는 손흥민과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
-손흥민은 이 자리에서 최근 토트넘으로 이적한 양민혁에 대한 질문을 받음
-그는 양민혁을 최대한 돕겠지만, 자리를 내어주진 않을 것이라고 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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