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경기 무득점' 손흥민 후계자, 분위기 파악도 못 하나...비겨놓고 "우리의 시간이 오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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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박윤서 기자] 샤비 시몬스는 이번에도 골을 넣지 못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8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2로 비겼다.
토트넘은 전반전 브라이언 음뵈모에게 헤더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여러 좋은 찬스에서 센네 라멘스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면서 동점에 실패했는데, 교체로 들어간 마티스 텔이 후반 막바지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후 후반 추가시간 1분 히샬리송의 역전골까지 나오면서 승기를 잡았는데 후반 추가시간 마타이스 더 리흐트에게 헤더 동점골을 허용해 2-2로 비겼다.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시몬스는 선발 출전했는데 또다시 골을 넣지 못했다. 시몬스는 79분을 소화하며 패스 성공률 91%(32/35), 슈팅 1회, 키패스 0회, 크로스 성공 0회, 파이널 써드 패스 3회, 리커버리 5회, 지상볼 경합 승률 45%(5/11) 등을 기록했다.
시몬스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면서 찬스 메이킹에 집중했고 흐름을 살려 번뜩이는 패스를 찔러주려 했으나 눈에 띄는 장면은 없었다. 시몬스를 대신해서 그라운드를 밟은 텔이 동점골을 넣은 것과 대조되는 부분이다.

경기가 끝난 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새로운 클럽에 가면 바로 적응하는 건 쉽지 않다. 하지만 자신감이 생기고 더 잘 뛰고 더 많이 뛸수록 팀원들과 호흡을 맞출 수 있다. 시몬스는 오늘 좋은 활약을 펼쳤다고 생각하고 긍정적이었다. 하지만 여전히 시몬스의 경기력은 더 발전해야 한다. 그래도 전반적으로 만족한다"라고 말했다.
시몬스는 경기가 끝난 뒤 자신의 SNS에 "우리의 시간이 오고 있다"라는 멘트를 업로드했다. "당장 이 선수 체포해", "프리미어리그 최악의 영입" 등의 안 좋은 반응이 이어졌다.
시몬스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 토트넘에 입단하면서 손흥민의 7번을 이어받았다. 10년 동안 꾸준한 활약을 펼쳐온 토트넘의 최고 레전드 손흥민의 번호였기에 기대감이 컸는데 아직도 데뷔골이 없다. 프리미어리그 8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경기,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2경기에서 2도움이 전부다.
직전 UCL 코펜하겐전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이며 팀의 4-0 대승에 크게 기여했는데 이번 맨유전은 또 침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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