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팀정보

“박찬호 선배님 무조건 남아주면 좋겠습니다, 저도 뭐 딱히 얘기 들은 게…” 성영탁의 바람이 곧 KIA의 염원이다[MD고척]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박찬호 선배님 무조건 남아주면 좋겠습니다, 저도 뭐 딱히 얘기 들은 게…” 성영탁의 바람이 곧 KIA의 염원이다[MD고척]




[마이데일리 = 고척 김진성 기자] “박찬호 선배님 무조건 남아주면 좋겠습니다.”

2025-2026 KBO리그 FA 시장 초반의 최대 관전포인트는 단연 박찬호(30)다. 또 다른 ‘빅2’ 강백호(26)가 이달 중으로 미국에서 쇼케이스를 열기로 하면서, 일단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평가를 받아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KBO리그 구단들과 계약해도 당장 성사될 것 같지는 않다.



“박찬호 선배님 무조건 남아주면 좋겠습니다, 저도 뭐 딱히 얘기 들은 게…” 성영탁의 바람이 곧 KIA의 염원이다[MD고척]




박찬호 계약은 속전속결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박찬호 영입전을 주도하는 구단이 있기 때문이다.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다. 두 구단은 FA 협상이 스타트한 9일부터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 현 시점에선 원 소속구단 KIA 타이거즈와 함께 롯데와 KT까지 3파전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KIA도 롯데도 KT도 내부적으로 설정한 계약기간과 금액의 최대치가 있을 것이다. KIA는 전통적으로 내부 FA든 외부 FA든 이를 넘어서면 과감하게 물러서는 스타일이라는 평가다. 즉흥적으로 맥시멈 기준을 더 높이는 구단은 아니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 합리적인 투자를 하는 구단이다.

그런데 이번엔 롯데와 KT의 공세가 대단할 것으로 보인다. KIA가 박찬호 영입전 도중 내부적으로 설정한 기준을 높일 것인지 말 것인지가 관건이다. 아무래도 롯데와 KT는 KIA의 움직임을 보고 탄력적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 그래도 박찬호가 오랫동안 몸 담았던 KIA의 조건을 가장 듣고 싶어할 것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의견이다.

어쨌든 박찬호에 대한 KIA의 진심이 궁금하다. 롯데와 KT는 확실한 유격수 없이 버텨오는 법이라도 익혀왔지만, KIA는 당장 박찬호가 빠지면 공수에서 공백이 크게 느껴질 전망이다. 김규성, 박민, 이적생 정현창 등 플랜B 후보들은 있다. 그러나 이들과 KBO리그 최고 유격수의 간극은 하루아침에 좁힐 수 없다.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네이버 K-베이스볼시리즈 체코와의 두 번째 경기를 마치고 만난 성영탁에게 FA 얘기를 가볍게 꺼냈다. 성영탁은 웃더니 “딱히 저랑 FA 선배님들은 관계가 없다”라면서도 “박찬호 선배님이 무조건 남아줬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뭐 얘기 들은 게 없어서 딱히”라고 했다.



“박찬호 선배님 무조건 남아주면 좋겠습니다, 저도 뭐 딱히 얘기 들은 게…” 성영탁의 바람이 곧 KIA의 염원이다[MD고척]




성영탁의 이 말이, KIA 사람들과 KIA 팬들의 심정을 대변한다. KIA FA 협상 담당자들도 내부 FA 6인방 중 박찬호의 잔류를 가장 원하고 기대하지 않을까. 바람을 넘어선 염원이라고 봐야 한다. 2026시즌 대도약이 필요한 KIA는 박찬호가 떠나면 출발부터 가시밭길을 걸어야 한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