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1기] '홍명보 제자가 10명' 잘 아는 선수들 대거 소집, 여기에 '뉴페이스'로 새바람까지 노린 대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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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팀 홍명보'를 처음 발표한 홍명보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이 오래 지도해 본 선수들을 대거 선발하는 동시에 처음 선발되는 선수도 동시에 많이 뽑아 안정과 변화를 동시에 노렸다.
26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의 축구회관에서 9월 A매치 명단발표 기자회견이 열린다. 홍명보호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1, 2차전을 치른다.
기자회견 시작과 동시에 발표된 명단에서 먼저 눈에 띄는 건 홍 감독의 지도를 받아 본 선수들의 존재다. 홍 감독은 최근까지 울산HD를 이끌었다. 조현우, 김영권, 이명재, 주민규와 한 클럽하우스에서 호흡했다. 최근 영입된 정우영은 홍 감독이 떠나는 시기와 맞물렸지만 과거 연령별 대표 시절 인연이 깊었다.
여기에 울산 출신 선수들도 다수 선발됐다. 수비수 정승현과 설영우, 미드필더 박용우와 이동경, 공격수 오세훈이 그들이다.
오세훈의 경우 2022년 울산을 떠나 일본으로 진출하면서 당시 홍 감독이 이끌던 소속팀과 매끄러운 과정이 아니었지만, 당시 홍 감독의 인터뷰를 통해 불편한 감정이 드러나기도 했다. 하지만 홍 감독은 뒤끝 없이 현재 기량을 보고 국가대표 감독으로서 오세훈의 활약상을 인정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까지 일본 무대에서 고전하던 오세훈은 이번 시즌 마치다젤비아 돌풍의 일원으로서 좋은 활약 중이다.
동시에 최초선발된 선수도 4명으로 많은 편이다. '고3 돌풍' 양민혁과 황문기, 최우진, 이한범이 등장했다. 대표팀 경력이 일천한 정호연 등도 불러들이면서 새로운 바람도 불어넣으려 한 시도가 눈에 띈다.
< 9월 A매치 대표팀 소집 선수 명단 >
GK: 조현우(울산HD), 송범근(쇼난벨마레), 김준홍(전북현대)
DF: 권경원(코르파칸클럽), 김민재(바이에른뮌헨), 김영권, 이명재(울산HD), 정승현(알와슬), 이한범(미트윌란), 설영우(츠르베나즈베즈다), 최우진(인천유나이티드), 황문기(강원FC), 김문환(대전하나시티즌)
MF: 박용우(알아인), 정우영(울산HD), 황인범(츠르베나즈베즈다), 이재성(마인츠), 손흥민(토트넘홋스퍼), 황희찬(울버햄턴원더러스), 이동경(김천상무), 정호연(광주FC), 양민혁(강원FC), 엄지성(스완지시티), 이강인(파리생제르맹)
FW: 주민규(울산HD), 오세훈(마치다젤비아)
사진= 풋볼리스트,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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