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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 너무 잘했어, 다시 데려오고 싶어!" 4개월 뛰고 이런 찬사라니...QPR 팬들 '그리움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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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QPR 팬들이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으로 임대를 재차 떠난 양민혁을 잊지 못하고 있다.

영국 '풋볼 리그 월드'는 12일(이하 한국시간)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 팬 전문가인 루이스 모어가 양민혁에 대해 전한 의견을 공유했다. 모어는 “포츠머스가 양민혁을 데려갔다고 해서 질투가 나진 않는다. 그는 우리 팀에서 몇 경기 출전해 2골을 넣었다. 내가 본 그의 모습은 마음에 들었다. 아직 나이가 어리고 다듬어지지 않은 부분이 많다. 지난 시즌이 그의 잉글랜드에서의 첫 시즌이었고, 18세에 챔피언십에서 뛰는 게 쉽지 않지만 꽤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겨울 토트넘에 정식 합류한 양민혁은 임대 생활을 계속하고 있다. 지난 1월부터 토트넘 1군 선수들과 훈련하며 기회를 기다렸지만, 일단 더 많은 경험을 쌓기 위해 QPR에 합류했다. 후반기 동안 적응기를 가졌고, 리그 14경기 중 8번 선발 출장 기록과 2골 1도움을 올렸다. 공격 포인트가 많지는 않았지만 특유의 저돌적인 움직임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성공적인 임대를 마쳤다.

이번 시즌에도 다시 챔피언십으로 임대를 떠났다. 토트넘에서 프리 시즌을 보냈지만, 같은 포지션에는 윌슨 오도베르, 마이키 무어, 히샬리송, 브레넌 존슨 등 쟁쟁한 경쟁자들이 버티고 있었다. 결국 포츠머스행을 선택했다. 포츠머스는 지난 2011-12시즌 강등을 경험했다가 2023-24시즌 잉글랜드 리그 원(3부 리그) 우승으로 11년 만에 챔피언십에 올라왔다. 지난 시즌엔 16위를 기록하며 잔류에 성공했고, 여름 이적시장 기간 윙어 보강을 위해 양민혁을 데려왔다.






곧바로 데뷔전도 치렀다. 지난 10일 옥스퍼드 유나이티드와의 개막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되며 24분을 소화했다. 팀은 1-0으로 승리했고, 포츠머스 존 무시뉴 감독은 경기에 앞서 양민혁에 대해 “그는 토트넘에 왔을 때부터 정말 정말 높은 평가를 받았다. QPR에 임대된 후 그의 경기를 직접 지켜봤다. 더비 카운티와의 4-0 경기에서 그는 좋은 활약을 펼쳤고, 그 다음 포츠머스와 대결했었다. 우린 그를 데려오게 되어 기쁘다”고 양민혁을 칭찬하기도 했다.

QPR 팬들은 양민혁을 잊지 못하고 있었다. 모어는 계속해서 “그를 다시 데려오고 싶긴 했지만, 포츠머스가 데려갔다고 질투하진 않는다. 다시 데려오지 못한 게 아쉽다고는 못하겠지만, 그는 포츠머스에서 잘할 것 같다”고 말하면서 QPR의 다른 공격수들이 양민혁의 몫을 대신 해줄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양민혁은 지난 시즌 챔피언십 경험으로 성장했을 거다. 앞으로 더 발전하겠지만, 우리가 그를 키워놓고 다른 팀에서 잘하게 만드는 셈이니 조금 아쉽긴 하다. 하지만 임대 선수라면 언제든 있을 수 있는 일이다. 그는 재능과 잠재력이 매우 큰 훌륭한 선수이니, 포츠머스에서 얼마나 잘할지 궁금하다. 리그에서 더 많은 선발 출전을 하고, 한 시즌 내내 좋은 활약을 한다면 포츠머스에 훌륭한 영입이 될 거다. 중립적으로도 지켜볼 만한 뛰어난 재능이다”고 극찬을 이어갔다.






김아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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