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격수 대안이 없다’ 233억 포기하고 FA 택한 김하성, 애틀랜타는 재계약 총력 “영입 1순위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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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길준영 기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FA 시장에 나온 김하성(30)과의 재계약에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내부 FA 선수들을 분석했다. 애틀랜타는 라이셀 이글레시아스, 피어스 존슨, 타일러 킨리, 마르셀 오수나, 코너 시볼드 등 많은 선수들이 FA 자격을 얻었지만 가장 재계약이 시급한 선수는 바로 김하성이다.
김하성은 메이저리그 통산 588경기 타율 2할4푼2리(1896타수 458안타) 52홈런 217타점 248득점 84도루 OPS .701을 기록한 내야수다. 2023년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며 빼어난 수비력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10월 어깨 수술을 받은 김하성은 올 시즌 탬파베이와 2년 2900만 달러(약 423억원) 계약을 맺었지만 예상보다 회복이 더뎌지면서 많은 경기에 출장하지 못했고 결국 지난 2일 웨이버 클레임을 통해 애틀랜타로 이적했다. 이적 후에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48경기 타율 2할3푼4리(171타수 40안타) 5홈런 17타점 19득점 6도루 OPS .649를 기록하고 시즌을 마쳤다.
내년 1600만 달러(약 233억원) 선수 옵션이 있었던 김하성은 보장된 1600만 달러 계약을 포기하고 다시 한 번 FA 시장에 도전하는 것을 선택했다. 올해 유격수 FA 시장 환경이 김하성에게 매우 유리하기 때문이다.


이번 겨울 유격수 FA 최대어는 보 비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비솃은 올해 139경기 타율 3할1푼1리(582타수 181안타) 18홈런 94타점 78득점 4도루 OPS .840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비솃은 수비력이 좋지 않아 사실상 유격수 포지션을 유지하는 것이 어렵다는 평가도 많다.
비솃을 제외하면 김하성과 비교할 수 있는 FA 유격수가 거의 없다. 팀 앤더슨, 올랜도 아르시아,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 미겔 로하스 등이 FA 자격을 얻었지만 김하성보다 평가가 좋은 선수는 없는 실정이다.
MLB.com은 “애틀랜타는 이번 오프시즌에도 유격수 보강의 필요성이 크다. 그리고 김하성이 1600만 달러 선수 옵션을 실행하지 않았지만 구단의 영입 리스트 1순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김하성은 레이스에서 웨이버 클레임을 통해 애틀랜타로 온 이후 1달을 함께 뛰었다”고 분석했다.
미국매체 MLB트레이드루머스는 김하성을 이번 오프시즌 FA 선수 28위로 선정했다. 예상 계약 규모는 2년 3000만 달러(약 437억원)다. 예상 행선지는 4명의 전문가 중 3명이 애틀랜타를 지목했다. 나머지 한 명은 샌디에이고 복귀를 전망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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