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보다 유럽이라더니...'연봉 600억+4년 계약' 오시멘, 알 아흘리행 유력→이미 메디컬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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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알 아흘리가 빅터 오시멘을 영입하는 일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는 소식이다. 나폴리와 합의를 마쳤고, 높은 연봉이 포함된 계약까지 맺을 예정이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3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나폴리와 알 아흘리가 오시멘 계약에 대해 완전한 합의에 이르렀다. 구단 간에 7500만 유로(약 1100억 원)~8000만 유로(약 1180억 원)에 대한 이적료 패키지가 이뤄졌고, 알 아흘리는 이미 메디컬 테스트를 예약했다"고 소식을 전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오시멘은 알 아흘리와 시즌당 4000만 유로(약 590억 원)로 4년 계약을 맺을 예정이며, 주급은 세금을 제외하고 646,154파운드(약 11억 원)가 될 것이다. 바이아웃 조항도 포함되며, 계약 서명은 오늘 아침에 이뤄질 것이다. 오시멘도 결정을 받아들였다”고 속보를 전했다.
나이지리아 출신 공격수 오시멘은 프랑스 리그앙 무대에서 잠재력을 터트리며 주목받았다. 2019-20시즌 릴에서 27경기에 출전해 13골 4도움을 터뜨렸다. 이에 시즌 종료 후 나폴리가 관심을 드러냈다. 결국 이적료 7500만 유로(약 1087억 원)라는 거액을 지불하고 영입에 성공했다.
나폴리에서도 빠르게 핵심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오시멘은 나폴리 유니폼을 입고 2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2022-23시즌에는 절정의 득점력을 과시했다. 오시멘은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26골을 기록하며 득점왕을 차지했다. 김민재,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등의 활약에 힘입어 나폴리는 33년 만에 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여러 이적설이 불거졌다. 하지만 오시멘은 팀에 남았다. 나폴리가 부진한 상황과 202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참가가 겹쳤음에도 리그 25경기에서 15골 3도움을 올리며 활약을 이어갔다.
여름 동안 많은 클럽과 이적설이 연관됐다. 파리 생제르맹(PSG), 아스널, 첼시 등이 대표적이었다. PSG는 높은 이적료를 대신해 그와 트레이드 시킬 선수에 이강인의 이름이 등장하기도 했고, 첼시는 로멜로 루카쿠를 보내고 오시멘을 데려오는 방법을 고려하기도 했다. 하지만 나폴리가 금액을 내리지 않아 번번히 이적설만 무성할 뿐이었다. 오시멘의 바이아웃 금액은 1억 3,000만(약 1926억 원) 유로에 달한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사우디에서도 영입을 시도했다. 로마노 기자는 나폴리가 6500만 유로(약 970억 원)의 이적료로 알 아흘리와 합의에 가까워졌다고 전달했다. 그러나 오시멘은 사우디행을 거절했다. 오시멘의 에이전트 로베르토 카렌다는 자신의 SNS에 오시멘이 유럽에 남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사우디 이적설을 일축했다.
알 아흘리는 오시멘을 데려가기 위해 직접 이탈리아까지 찾았다. 오시멘은 유럽행을 선호하기에 첼시 이적도 고려했지만, 높은 연봉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알 아흘리가 높은 연봉과 조건으로 오시멘을 유혹했고, 그 역시 자신을 가장 원하는 팀으로 가고자 결심했다. 첼시는 오시멘 영입이 틀어질 경우 이반 토니, 존 듀란, 도미닉 칼버트-르윈 등을 대체자로 생각 중이다.
김아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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