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가 불과 2주 전에 태어났는데'... 경기중 심정지로 쓰러진 '우루과이 수비수', 결국 일주일 만에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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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우루과이 축구가 잠시 멈췄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8일(한국 시간) "우루과이의 축구 선수 후안 이즈키에르도가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경기 도중 경기장에서 쓰러진 후 27세의 나이로 사망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즈키에르도는 지난 8월 23일(한국 시간) 우루과이 나시오날 소속으로 브라질 상파울루와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경기에서 뛰던 중 쓰러졌다. 27세의 이즈키에르도는 하프타임 교체 선수로 투입되었지만 84분, 주위에 아무도 없는 상황에서 공과 함께 쓰러졌다.
이즈키에르도는 모룸비 경기장에서 심정지 상태에 빠져 소생술을 받은 후 상파울루의 알버트 아인슈타인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이즈키에르도는 8월 28일(한국 시간) 늦게 사망을 발표하기 전까지 신경과 중환자실에 입원해 인공호흡기를 달고 있었다.
사망 전 의사들은 이즈키에르도가 “뇌 손상의 진행과 두개 내압의 증가”를 보였으며, 두 가지 모두 생명을 위협하는 상태였다고 밝혔다. 이즈키에르도는 부모님과 아내, 두 살배기 딸과 함께 병원에 동행했다.
나시오날은 이즈키에르도의 사망을 확인하며 "클럽 나시오날 데 풋볼은 우리가 사랑하는 선수 후안 이즈키에르도의 사망 소식을 전하며 깊은 슬픔과 충격을 금할 수 없다"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그들은 이어서 "그의 가족, 친구, 동료 및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 모든 나시오날이 그의 돌이킬 수 없는 상실을 애도하고 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후안, 당신은 영원히 우리와 함께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지난주 이즈키에르도가 쓰러진 후 주말 동안 우루과이에서는 모든 축구 활동이 중단되었다. 레알 마드리드의 미드필더 페데리코 발베르데는 동료 우루과이 선수를 추모하며 "이 소식이 우리를 어떻게 흔들었는지, 후안의 갑작스러운 죽음이 가져온 슬픔은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라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그는 이어서 "가족 전체와 나시오날, 그리고 그의 팀 동료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 특히 그의 부모님과 아내, 자녀들에게 하나님의 평화와 위로가 함께하길 바란다. 후안 이즈키에르도의 명복을 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토요일 인터 마이애미에서 득점한 후, 2022년 나시오날에서 이즈키에르도와 함께 뛰었던 루이스 수아레즈는 자신의 셔츠를 들어 올려 속옷에 적힌 “푸에르자 후안”이라는 메시지를 공개하며 이 수비수를 추모했다.
사진 = 스포츠 바이블, 나시오날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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