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가 내 인생을 바꿨어요" WS 영웅 떠난다…라이벌 샌프란시스코행→이정후와 함께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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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LA 다저스를 떠나는 저스틴 딘이 감사 메시지를 남겼다.
딘은 인스타그램에 다저스 우승 퍼레이드 사진과 함께 "내 인생을 바꿔줘서 고마워요"라고 적어올렸다.
다저스는 7일(한국시각) 딘을 웨이버 공시했다. 이후 같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클레임을 걸어 딘을 영입했다.
딘은 지난 1일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 다저스를 구한 영웅 중 한 명이다.
9회 수비를 앞두고 토미 에드먼과 교체되어 그라운드에 나간 딘은 무사 1루에서 애디슨 바저의 장타성 타구가 로저스 센터 담장 패드와 그라운드 사이에 끼자, 타구 추격을 멈추고 심판들을 향해 두 팔들 들어올렸다.
공은 현장에서 즉시 데드볼로 선언됏고, 비디오 판독 결과 역시 그대로 유지됐다. 로저스 센터의 구장 규정에 따르면, 담장 패딩에 공이 끼면 '인정 2루타'로 간주한다. 바저는 2루로, 스트로는 3루로 돌아가게 됐고 타일러 글래스노우가 실점 없이 아웃카운트 세 개를 잡아 내면서 경기를 끝냈다.
MLB닷컴은 "이건 위험한 행동이었다. 왜냐하면 스트로와 바저는 이미 홈으로 질주하고 있었고, 관중석은 동점 득점이 들어왔다고 생각하며 열광했기 때문이다"고 이 상황을 설명했다.

그래서인지 딘이 같은 지구 라이벌인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게 된 것에 대해서도 다저스 팬들이 많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행운을 빕니다 챔피언", "이 팀을 위해 해준 모든 일에 감사드립니다, 샌프란시스코에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보여주세요", "당신이 떠나서 슬퍼요, 벌써 보고 싶어요" 등으로 응원했다.
샌프란시스코에 합류한 딘은 드류 빌버트, 루이스 마토스 등 신예급 선수들과 외야 한 자리를 두고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에서 수비력을 인정받은 만큼 이정후 등 기존 주전 외야수들을 받치는 백업으로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도 있다.
딘은 2018년 아마추어 신인드래프트에서 17라운드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부터 지명받았다. 메이저리그에 데뷔하지 못한 채 지난해 11월 계약 해지됐고, 다저스에서 새로운 기회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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