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처럼 노련한 공격수 없어" 英 BBC 떴다!…토트넘팬 "SON같은 빅네임 더는 영입 못해" 한목소리→'프랑크호' EPL 7위 턱걸이 예상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5 조회
- 목록
본문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손흥민은 분명 기량이 떨어지고 있었지만 노련한 공격수였다. 한국인 캡틴을 잃은 지금으로선 기복이 심한 젊은 윙어진에게 희망을 걸 수밖에 없다. 토트넘은 이제 어떠한 톱 플레이어도 합류하고 싶어 하지 않는 (평범한) 팀이 된 것 같다."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0-4로 대패한 '충격'이 좀체 가시지 않는 모양새다. 프리시즌 첫 2경기인 아스널과 뉴캐슬을 상대로 1승 1무를 거둘 때만 해도 '프랑크호'를 향한 높은 기대감을 보이던 토트넘 홋스퍼 팬심이 독일 원정을 기점으로 급격히 우려와 불신으로 선회하는 흐름이 눈에 띈다.
토트넘 현지 팬들은 손흥민의 이적 공백에 따른 구단 위상 약화를 뚜렷이 인지하고 있다. 완만한 하락세에도 피치와 로커룸 두루 긍정적인 존재감을 발휘하던 '캡틴 손'의 가치를 기억하고 차기 시즌 한국인 역대 최고 공격수 빈자리를 염려하는 목소리를 꾸준히 피력하고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2일 팬 라이터 칼럼을 통해 올 시즌 토트넘 예상 성적을 둘러싼 이슈를 보도했다. 이후 팬들 의견을 정리해 공개했는데 이 과정에서 '약화한 공격진'을 입에 올리는 팬이 많았다. '스티븐'이라고 밝힌 팬은 "이번 시즌은 이미 재앙이 예고된 것 같다. 챔피언스리그와 프리미어리그를 병행하는 시즌을 앞두고 히샬리송과 도미닉 솔란케만으로 최전방 살림이 꾸려진 건 정말 안타까운 일"이라며 "중원은 (무게감이) 너무 떨어져 믿기지 않을 정도이고 수비진 역시 (주력 선수) 한 명이 부상하면 말 그대로 재난이 닥칠 수준"이라며 오는 16일 승격팀 번리를 상대로 리그 여정 닻을 올리는 올해 스퍼스의 험난한 항해를 예측했다.
올여름 로스앤젤레스(LA) FC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손흥민을 비롯해 각각 전방십자인대 파열과 슬개골 부상으로 시즌 중후반에나 합류가 예상되는 제임스 매디슨, 데얀 쿨루셉스키 등 지난 시즌 스퍼스 주축 공격진의 공석(空席) 역시 과연 메울 수 있을지에 대한 근심도 적지 않았다.
'루크'라고 알린 팬은 "오랜만에 팀의 미래가 걱정되는 시즌이다. 손흥민은 기량이 떨어지고 있었지만 노련한 공격수였다. 이번 여름 그가 북런던을 떠나고 매디슨과 쿨루셉스키 또한 부상을 입어 전방에서 창의성이 크게 부족해 보인다"면서 "현재로선 기복이 심한 젊은 윙어진만이 희망이다. 여러모로 차기 시즌에 관한 자신감이 크지 않다"며 한국인 공격수 이적 이후 무게감과 창조성이 큰 폭으로 감소한 2선 스쿼드를 우려했다.
'제임스'란 팬 역시 "그나마 토마스 프랑크 신임 감독 덕분에 리그 7위 안엔 들 수 있지 않을까"라며 프리미어리그 성적을 통한 차차기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은 요원하다 내다봤고 '로비'라는 팬 또한 "아스널과 뉴캐슬을 상대할 때만 해도 꽤 낙관적이었지만 뮌헨전은 그 자신감을 그야말로 산산조각냈다. 이제 토트넘은 어떠한 톱 플레이어도 합류하고 싶어 하지 않는 팀이 된 것 같다(but now it feels like no top player wants to join a team). 지금으로선 최소 3명의 빅네임을 영입해야 우승을 도모할 수 있을 텐데 이는 불가능해 보인다"며 올여름 영입이 불발된 모건 깁스화이트가 빅6 경쟁에서 누락된 토트넘보다 노팅엄 포레스트에 잔류하는 것이 결과적으로 더 나은 선택이 될지도 모른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자료
-
이전
-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