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다시 제쳤다! 오타니, 시즌 29호 홈런+7호 3루타…'끝내기 병살' 다저스 5연승→김혜성 2G 연속 결장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LA 다저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시즌 29호 홈런과 시즌 7호 3루타로 팀 5연승을 이끌었다. 다저스 유틸리티 플레이어 김혜성은 2경기 연속 결장했다. 

다저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2025 메이저리그 인터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을 치러 5-4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28일 경기에서 오타니(지명타자)-베츠(유격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프리먼(1루수)-스미스(포수)-파헤스(중견수)-에드먼(2루수)-먼시(3루수)-키케 에르난데스(좌익수)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캔자스시티 좌완 카메론과 맞붙었다. 다저스 선발 투수는 메이였다. 

김혜성은 4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직전 시리즈에선 한 차례 대수비 출전이 전부였다. 

다저스는 1회 초 오타니의 시즌 29호 홈런으로 포문을 열었다. 오타니는 상대 선발 투수 카메론과 볼카운트 1B-2S 상황에서 4구째 체인지업을 통타해 비거리 138m짜리 대형 우월 홈런을 쏘아 올렸다. 오타니의 2경기 연속 아치였다.

다저스는 1회 말 2사 뒤 2루타와 볼넷 허용으로 위기에 빠졌다. 이어 페레즈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1-1 동점을 내줬다. 

2회 양 팀은 홈런포를 주고받았다. 다저스는 2회 초 2사 뒤 에드먼의 볼넷과 먼시의 비거리 136m짜리 중월 2점 홈런으로 다시 앞서나갔다. 하지만, 다저스는 2회 말 1사 3루 위기에서 이스벨에게 1타점 적시 2루타를 맞은 뒤 위트 주니어에게 역전 좌중월 2점 홈런을 허용했다. 

다저스는 5회 초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다저스는 5회 초 에르난데스의 볼넷 뒤 오타니의 1타점 적시 3루타로 4-4 균형을 맞췄다. 오타니는 시즌 7번째 3루타로 이정후(3루타 6개)를 다시 제치고 내셔널리그 3루타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이어 베츠의 중전 적시타가 터지면서 5-4 역전까지 이어졌다. 

다저스 선발 투수 메이는 4이닝 84구 6피안타 3탈삼진 3볼넷 4실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에서 물러갔다. 다저스는 5회부터 불펜진을 가동했다. 가르시아가 5회 말 1이닝을 막은 가운데 트리비노(1.2이닝)와 반다(0.1이닝) 한 점 차 리드를 지키고 홀드를 달성했다. 

다저스 타선은 6회부터 8회까지 3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좀처럼 추가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디저스는 8회 말 베시아를 마운드에 올려 리드를 유지했다. 베시아는 1사 뒤 사구를 내줬지만, 후속타자 2명을 뜬공 범타로 유도했다. 

다저스는 9회 말 마운드에 태너를 올렸다. 태너는 안타 2개와 볼넷 1개를 내주면서 1사 만루 위기에 내몰렸다. 하지만, 태너는 후속타자 캐글리아논을 2루수 방면 병살타로 유도해 경기를 극적으로 매듭지었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5연승 달성과 함께 시즌 52승 31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단독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2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시즌 45승 37패)와 격차는 무려 6경기 차다. 

사진=연합뉴스

김근한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