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영입 시도는 당연" 제2의 야마모토?…'사이영상 5위' 일본 투수, FA 시장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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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시카고 컵스 에이스 역할을 했던 이마나가 쇼타가 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나오게 되면서 행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컵스는 이마나가 계약에 포함된 조건부 클럽 옵션을 행사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자동으로 선수 옵션이 발동됐는데, 이마나가가 이를 거절하면서 자유계약선수 신분이 됐다.
CBS스포츠 RJ 앤더슨은 "컵스가 약 6000만 달러에 달하는 3년 옵션을 거절한 뒤, 이마나가는 연 1500만 달러 상당의 1년 옵션 두 개를 거절했다"며 "그는 지난 시즌 약간의 하락세를 보이긴 했지만, 여전히 네이선 이오발디가 지난해 맺었던 계약 수준 이상의 금액으로 환영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앤더슨이 예상한 계약은 2년 5000만 달러 규모다.
미국 매체 클러치포인트는 이마나가 영입전에 뛰어들 3개 팀을 예상했는데 월드시리즈 우승 팀인 다저스가 포함됐다.
매체는 "당연한 선택이지만, 그만큼 논리적인 이유가 있다. 다저스는 이미 메이저리그에서 일본 선수들에게 가장 매력적인 구단으로 자리 잡았다. 현재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그리고 사사키 로키가 모두 다저스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인프라적 강점은 과소평가될 수 없다. 다저스는 일본 선수 전담 운영 인력을 두고 있다. 윌 아이어튼은 문화적 중개자, 통역사, 선수 육성 분석가 역할을 모두 맡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타니, 야마모토, 블레이크 스넬, 타일러 글래스노우로 꾸려진 선발 로테이션에 이마나가가 합류한다면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선발진 중 하나로 평가받을 것이다. 다저스는 2025년 월드시리즈를 제패했으며, 구단의 철학상 투수진의 뎁스를 강화하기 위해 매우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야마모토의 존재만으로도 이마나가에게는 익숙한 동료가 생기는 셈이며, 다저스가 일본 선수들의 잠재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려 온 실적은 이마나가에게 매우 매력적인 성장 환경을 제공한다"며 "다저스는 재정력 면에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하며, 올스타급 투수 영입전에서 경쟁 구단을 제치기 위해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 이마나가는 다저스의 5선발 역할을 맡아 정규시즌 동안 중요한 이닝을 책임지며, 팀이 에이스급 투수들의 피로도와 부상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도록 도울 가능성이 높다. 다저스는 최근 몇 년간의 부상 이력을 통해, '좋은 선발 투수는 아무리 많아도 부족하지 않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마나가는 173.1이닝을 투구하면서 15승 3패 평균자책점 2.91, 174탈삼진 28볼넷을 기록했으며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뽑히기도 했다.
시즌이 끝난 뒤에는 내셔널리그 신인왕 투표에서 4위, 사이영상 투표에서는 5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시즌엔 25경기에서 144.2이닝 동안 9승 8패 평균자책점 3.78을 기록했다. 성적이 떨어졌지만 다음 시즌 32세가 되는 만큼 반등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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