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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문 120억원 계약 야심차게 했는데…2026 개막전에 안우진도 주승우도 없다, 이 선수만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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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문 120억원 계약 야심차게 했는데…2026 개막전에 안우진도 주승우도 없다, 이 선수만 돌아온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러면 송성문의 비FA 6년 120억원 계약의 의미가 축소된다. 당연히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참 안 풀린다.

키움 히어로즈가 또 한번의 절망적인 사태를 맞이했다. 이번엔 마무리 주승우의 토미 존 수술이다. 주승우는 10일 고척 두산 베어스전서 ⅔이닝 1볼넷 무실점한 뒤 물러났고,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다. 검진 결과 토미 존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송성문 120억원 계약 야심차게 했는데…2026 개막전에 안우진도 주승우도 없다, 이 선수만 돌아온다




주승우는 올해 키움이 발굴한 최고의 수확이다. 2024시즌 중반부터 마무리로 나섰고, 올해는 풀타임 마무리를 수행하고 있다. 시즌 중반 잠시 셋업맨으로 역할을 바꾸긴 했지만, 이 팀의 마무리는 주승우다. 성적도 좋다. 42경기서 2승2패5홀드16세이브 평균자책점 2.45. 꼴찌팀에서 20세이브를 바라보고 뛰는 상황이었다.

키움으로서도 주승우의 시즌 아웃은 예상하지 못한 일이다. 키움은 최근 간판타자 송성문의 다년계약을 전격 발표했다. 그러나 에이스 안우진의 황당한 어깨부상에 이어 주승우의 부상까지 1주일 사이에 선발과 불펜의 핵심을 모조리 잃었다.

키움이 2026시즌을 바라보고 뛰는 건 누구나 안다. 안우진은 9월에 예열을 거쳐 내년에 본격적으로 풀타임 에이스 활약을 기대했고, 주승우는 내년이면 더 성숙해질 것으로 바라봤다. 심지어 지난 3~4년간 팀 불펜에서 가장 고생한 김재웅도 군 복무를 마치고 내년 개막에 맞춰 돌아온다,

그러나 이번 안우진, 주승우의 부상 퍼레이드로 내년 마운드 구성에 엄청난 차질을 빚게 됐다. 키움은 송성문의 다년계약으로 2026년에는 당연히 가을야구 복귀를 꿈꿨다. 그러나 뭔가 박자가 맞지 않고 꼬이는 느낌이다.

이로써 주승우는 내년까지 없는 전력이라고 봐야 한다. 김재웅의 몫이 엄청나게 커지게 됐다. 당연히 확실한 중간계투를 더 발굴해야 한다는 숙제를 안았다. 선발진도 안우진이 전반기에는 없는 전력이니 하영민, 정현우의 분전과 함께 나머지 한 자리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 김윤하를 밀어붙이고 있지만, 올 시즌이 끝나면 냉정하게 바라볼 필요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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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우진과 주승우가 내년 구상에서 절반 혹은 그 이상 사라지면서, 키움의 2026시즌은 시계제로에 빠져들었다. 일단 올 시즌을 잘 마치고, 리뷰한 뒤 감독 선임 및 코칭스태프, 선수단 정비부터 필요하다. 그리고 FA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 것인지가 관심사다. 계획이 꼬였지만, 아직 2025시즌도 안 끝났다. 차분하게 대응하면 반전할 시간은 충분히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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