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안성기, 문체부장관 직접 조문... 금관문화훈장 추서로 남긴 '국민 배우'의 마지막 예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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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STN을 만나다. 류승우 기자┃69년간 한국 영화의 얼굴로 살아온 '국민 배우' 고(故) 안성기에게 정부가 대중문화예술 분야 최고 영예인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한다. 세대를 잇는 연기로 한국 영화의 대중화와 산업적 도약을 이끈 그의 삶은, 한국 영화사의 한 시대를 관통하는 상징으로 남게 됐다.
한국영화의 얼굴… 세대를 잇는 연기의 힘
문화체육관광부는 5일 별세한 안성기 배우의 빈소를 찾아 금관문화훈장(1등급)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금관문화훈장은 대중문화예술 분야에서 국가가 수여하는 최고 등급의 훈장으로, 한국 문화산업 발전에 지대한 공로를 세운 인물에게만 주어진다.
문체부는 "안성기는 세대를 아우르는 연기로 한국 영화와 생애를 함께해 온 '국민 배우'"라며 "1990~2000년대 한국 영화의 대중적 도약과 산업적 성장을 상징하는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한국 영화가 세계 시장을 향해 본격적으로 외연을 넓히던 시기, 그의 존재는 곧 '한국 영화의 얼굴'로 통했다.

은관에서 금관까지… 문화와 나눔을 함께 남기다
안성기는 연기 활동에 머물지 않고, 사회적 책임 또한 실천해 온 배우였다. 그는 2013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친선대사, 굿 다운로더 캠페인 위원장, 문화융성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사회봉사와 문화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은관문화훈장을 받은 바 있다.
이번 금관문화훈장 추서는 그가 남긴 예술적 성취와 사회적 기여가 함께 평가된 결과다. 무대 위에서 쌓아 올린 연기 인생과, 무대 밖에서 이어진 나눔의 시간은 그를 '배우' 이전에 '공적 인물'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170편의 필모그래피, 그리고 마지막까지 남긴 이름
1957년 영화 '황혼열차'로 데뷔한 안성기는 '고래사냥', '투캅스', '실미도' 등 170편이 넘는 작품에 출연하며 한국 영화사의 굵직한 순간마다 이름을 올렸다. 69년에 이르는 활동 기간 동안 그는 세대를 넘어 관객과 함께 성장한 배우로 기억된다.
2019년 혈액암 진단 후 한 차례 완치 판정을 받았지만, 암이 재발하며 투병 생활을 이어왔다. 지난달 30일 자택에서 쓰러진 뒤 치료를 받아오던 그는 5일 오전 9시쯤 세상을 떠났다.
한국 영화계의 별, 국가가 예우로 보내다
정부는 최근 한국 영화계를 이끌어온 원로 배우들에게 국가 차원의 예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말 별세한 이순재와 김지미에게도 사후에 금관문화훈장이 추서됐으며, 윤여정(2021년), 이정재(2022년) 등도 같은 훈장을 받았다.
안성기에게 내려진 금관문화훈장은 단순한 사후 포상이 아니다. 한국 영화의 대중화와 산업화, 그리고 세계화를 향한 길 위에서 묵묵히 자리를 지켜온 한 배우의 생애를 국가가 공식적으로 기록하는 마지막 장면이기도 하다.
그의 이름은 이제, 한 시대의 한국 영화를 대표하는 상징으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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