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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갈 사람 제발 빨리 나가라" 캡틴 작심발언, 무기력한 탈락→인터밀란 주장 '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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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한국시간) 브라질 매체 플라네타 두 풋볼에 따르면 라우타로 마르티네스는 이날 미국 샬럿의 뱅크 오브 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16강 플루미넨시(브라질)전 0-2 패배로 탈락한 뒤 현지 중계사 방송 인터뷰를 통해 "나는 패배를 원하지 않는다"며 "한 가지만 분명히 말하고 싶다. 인터밀란에서는 목표를 위해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선수단에 주는) 메시지는 명확하다. 남고 싶은 선수는 남고, 떠나고 싶은 사람은 빨리 떠나라는 것"이라며 "내가 싫어하는 많은 것들을 봤다. 나는 팀의 주장이고, 대회 정상에 머무르고 싶다. 팀에 남지 않고 싶은 사람은 떠나라는 게 명확한 메시지"라고 덧붙였다.

이날 인터밀란은 무려 60%의 볼 점유율을 기록하며 슈팅 수에서도 16-11로 우위를 점했으나, 끝내 단 1골도 만들지 못한 채 0-2로 완패했다. 킥오프 3분 만에 선제 실점을 허용하며 궁지에 내몰렸고, 동점골이 절실하던 후반 추가시간엔 오히려 쐐기골까지 허용한 끝에 무너졌다.

경기 전 축구 통계 매체 옵타는 인터밀란이 플루미넨시를 꺾고 8강에 오를 확률을 무려 84.4%로 전망할 정도로 객관적인 전력 차가 뚜렷했다. 더구나 인터밀란은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팀이기도 했다. 그러나 대회 16강에서 보여준 팀 내 일부 선수들의 경기력에 격분한 그는 결국 공개적으로 비판 목소리를 냈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는 "우리는 팀에 머무르고 싶은 선수들만이 필요하다. 늘 최고의 타이틀을 위해 경쟁하고 싶다"며 "이를 위해서는 최고의 정신력을 갖춰야 한다. 그게 아니라면, 제발 팀에서 떠나 달라"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인터밀란은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까지 올랐지만, 결승 무대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에 0-5 대패를 당하면서 자존심을 구겼다. PSG전 0-5 대패는 대회 역사상 결승전 최다골 차 패배였다. 여기에 이어진 클럽 월드컵에서도 16강 여정에서 탈락, 다소 씁쓸하게 2024~2025시즌 여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명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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