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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옆에 '악마' 있었다…"190,000,000,000원 내놔!"→3년 중 '1년 쉰' 수비수, 몸값 말이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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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옆에 '악마' 있었다…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악마의 협상가'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의 입장은 단호하다.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스페인 빅클럽들이 토트넘 홋스퍼의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 영입을 노리고 있는 가운데, 레비 회장은 자신의 별명 답게 그의 이적에 대해 상당히 높은 가격표를 설정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영국 '풋볼 런던'은 29일(한국시간) "토트넘 회장 레비는 로메로에게 엄청난 이적료를 책정했다"면서 "레비는 레알 마드리드에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영입하려면 1억 파운드(약 1900억원) 이상을 지불해야 한다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매체는 "협상에서 강경한 태도를 보이는 레비는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핵심 선수들을 지키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레알은 로메로의 높은 몸값에 부담을 느껴 영입을 보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틀레티코는 일단 7500만 파운드(약 1430억원)에 로메로를 영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손흥민 옆에 '악마' 있었다…




최근 로메로의 마드리드 이적설이 불거지자 레비 회장이 초강수를 둔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 소식을 전문적으로 전하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최근 "토트넘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할 경우 선수들의 이적 요청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러한 상황 속에서 로메로의 거취가 불투명해졌고, 아틀레티코가 그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14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이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확보할 유일한 길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6일 "아틀레티코는 이번 여름 로메로를 영입하기를 원하고 있다. 로메로는 오는 7월 1일부터 계약 마지막 2년을 맞이하게 되며, 라리가 구단들은 그를 세계 최고의 센터백 중 한 명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페인 매체 '렐레보' 역시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같은 아르헨티나 출신인 로메로를 '꿈의 영입'으로 여기고 있으며, 아틀레티코는 토트넘과의 협상이 어려울 것을 인지하면서도 그를 최우선 타깃으로 삼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로메로는 토트넘을 떠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밝힌 상태다. 이미 그의 에이전트와 아틀레티코 간의 초기 접촉도 이루어졌다. 다만, 두 구단 간의 공식 협상은 아직 개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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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메로의 이러한 이적설은 최근 그가 부상 회복 과정에서 토트넘 의료진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며 더욱 거세졌다.

그는 아르헨티나 대표팀 월드컵 예선 우루과이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한 후 인터뷰에서 "사실 나는 훨씬 더 빨리 복귀할 수 있었다"며, 토트넘 의료진의 치료 방식에 대해 간접적으로 비판했다. 그는 이어 "아르헨티나 대표팀 의료진이 나를 구해줬다"라고 말하며, 토트넘의 부상 관리 시스템에 대한 불만을 우회적으로 드러냈다.

로메로는 리오넬 메시가 "세계 최고의 수비수"라고 극찬할 만큼 실력이 좋지만 토트넘에서 지난 3년 6개월 중 1년 반을 쉴 만큼 부상이 많고 재활기간에도 충실하지 않았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부상자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으며, 한때 12명의 선수가 동시에 부상으로 이탈하는 사태를 맞았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로메로의 공개적인 불만 표출은 구단과의 갈등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영국 '토크스포츠'에 따르면, 로메로의 이번 발언에 그가 팀을 떠날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고 주장했다.

축구 평론가 사이먼 조던은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로메로는 좋은 선수지만, 구단 운영 방식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하며 "그는 경기장에서 한동안 집중력이 부족한 모습을 보였으며, 징계 기록도 좋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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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올여름 로메로를 매각할 경우 새로운 수비수를 영입할 가능성이 크다.

토트넘 커뮤니티 '스퍼스웹'은 "토트넘이 약 7500만 파운드에 해당하는 로메로 매각 자금을 활용해 크리스탈 팰리스의 수비수 마크 게히 영입을 추진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영국 '기브미스포츠'의 보도를 인용, "토트넘은 지난 겨울 이적 시장에서 게히를 영입하기 위해 7000만 파운드(약 1330억원)를 제안했지만, 크리스탈 팰리스가 이를 거절했다. 그러나 이번 여름에는 게히의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아 협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더해, 아틀레티코가 로메로와 토트넘의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 영입을 노리고 있는 가운데, 토트넘이 선수 교환 딜을 추진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스퍼스웹'은 "토트넘이 벤탄쿠르를 활용해 아틀레티코의 미드필더 코너 갤러거와 트레이드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레비 회장이 벤탄쿠르에 추가 이적료 2000만 파운드(약 380억원)를 포함한 제안을 고려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더했다.

로메로를 비롯한 토트넘의 핵심 선수들의 이적설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토트넘은 시즌 종료 후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거취조차 명확하게 결정하지 못한 상태다. 로메로의 이적 여부가 여름 이적 시장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며, 토트넘은 핵심 선수들을 잃지 않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레비 회장이 로메로의 이적에 대한 입장을 단호히 하는 가운데, 토트넘이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할 경우 로메로의 이적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사진=스퍼스웹/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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