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혹의 안방마님' 강민호 잡나...스토브리그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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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 시즌을 구상하고 전력을 보강하기 위한 프로야구 '스토브리그'의 막이 올랐습니다.
삼성라이온즈는 3명의 자유계약선수 가운데 역대 최초로 4번째 FA 자격을 얻은 '안방마님' 강민호의 잔류 여부가 최대 관심사인데요.
약점인 불펜진 보강을 위한 통 큰 투자도 이어질지,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한현호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불혹의 포수 강민호는 올 시즌 127경기에 나서 876이닝 동안 포수 마스크를 썼습니다.
전체 포수 가운데 3번째로 많은 이닝, 여기에다 포스트시즌에도 전 경기에 나서 활약했습니다.
안방마님으로서 가치는 여전하지만 많은 나이에 기량이 떨어졌다는 지적도 나오는 상황.
문제는 강민호의 뒤를 이을 대안이 없다는 겁니다.
삼성은 강민호와 함께한 8년 동안 이렇다할 주전급 백업 포수를 키워내지 못했습니다.
포수 자원이 귀한 프로야구에서 베테랑 포수 강민호의 잔류에 무게감이 실리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강민호의 FA등급이 타팀 이적이 상대적으로 쉬운 C등급이라는 점에서 예상을 뒤엎는 결과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김용국/TBC 해설위원 "지금 FA 신청을 해놨기 때문에 더 조건이 좋은 곳으로 갈 가능성도 분명히 있거든요. 잡아야 된다면 베팅을 더 해야 될거고 그렇지 않다면 남아있는 포수들 잘 조련을 해서 내년 시즌에 될 수 있도록 준비를 해야 되겠죠."]
또 올 시즌 불펜 핵심자원인 김태훈은 FA A등급을 받은 만큼 타팀 이적이 어렵고, 이승현은 평균자책점 6.31로 부진했던 만큼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렵습니다.
삼성이 외부FA 영입에 나설지도 관심사입니다.
FA로 풀린 21명 중 좌완 파이어볼러인 한화 김범수와 1997년생의 두산 이영하는 올 시즌 삼성의 약점으로 꼽혔던 불펜 강화를 위한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다만 최지광과 김무신 등 핵심 불펜진이 부상에서 회복해 내년 시즌 복귀하는 만큼 내부적으로 전력 상승 효과는 뚜렷하단 평갑니다.
[김용국/TBC 해설위원 "중간에 확실하게 막아주는, 한 1,2이닝 정도 던져줄 수 있는 투수가 필요한데 지금 최지광 선수, 김무신 선수, 이런 선수들이 내년에 활약을 해줄 것 같은데 그정도라면 제가 봤을 때 괜찮을 것 같습니다."]
2023년 이종열 단장 체제 이후 FA시장에서 굵직한 영입을 이어왔던 삼성이 내부FA를 지키고 전력 강화를 이뤄낼 지 스토브리그가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TBC 한현홉니다. (영상취재 김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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