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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출신 맥키넌 “야마모토보다 더 뛰어난 일본 투수 온다”···포스팅 도전 이마이에 “최고 구위”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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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출신 맥키넌 “야마모토보다 더 뛰어난 일본 투수 온다”···포스팅 도전 이마이에 “최고 구위” 극찬






일본프로야구(NPB) 세이부 라이온즈 우완 에이스 이마이 다쓰야(27)가 빅리그에 도전한다. 그를 경험한 빅리그와 KBO 출신 데이비드 맥키넌이 “야마모토 요시노부(LA다저스)보다 더 뛰어난 구위”라며 높게 평가했다. 이미이가 올 겨울 빅리그 구단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세이부는 10일 이마이의 포스팅 시스템을 통한 메이저리그 이적을 허락한다고 발표했다. 세이부는 최근 다카하시 미츠노리에 이어 2명의 우완 투수 포스팅을 허용하는 통큰 행보를 보였다.

드래프트 1순위로 2017년 세이부에 입단한 이마이는 2018년 1군에 데뷔,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에 정착했다. 하지만 부상과 제구 난조 등으로 한동안 기복 있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다 2023시즌 19경기 133이닝 10승 5패 평균자책점 2.30으로 호투하며 한 단계 도약했다. 그는 시즌 뒤 열린 2023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 출전, 한국과의 결승전 선발 투수로 나서서 노시환(한화)에게 2타점 2루타를 맞기도 했다.



삼성 출신 맥키넌 “야마모토보다 더 뛰어난 일본 투수 온다”···포스팅 도전 이마이에 “최고 구위” 극찬






지난해 173⅓이닝을 던져 탈삼진 타이틀(187개)을 따낸 이마이는 올해 24경기에서 163⅔이닝을 투구해 10승 5패 평균자책점 1.92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히로이케 코지 세이부 구단 본부장은 “본인의 일관되고 강한 의지를 존중한 것”이라며 “미국에서 건강히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이마이를 향한 큰 기대감은 외부에서 나왔다. 지난해 삼성에서 뛰었던 데이비드 맥키넌이 이마이를 극찬했다. 그는 2023년 세이부에서 뛰며 이마이와 한솥밥을 먹었다. 맥키넌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이마이는 매년 더 좋아지고 있다. 라이브 배팅에서 그를 상대했고, 야마모토와 사사키도 상대했다. 내 생각엔 최고의 구위를 가진 선수 중 가장 때려내기 힘든 사람은 이마이였다. 그가 얼마에 계약하든 더 받을 자격이 있다. 정말 까다롭다(nasty)”고 밝혔다.

2022년 MLB LA 에인절스와 애슬레틱스에서 활약했던 맥키넌은 이마이가 빅리그에서도 좋은 활약을 할 것으로 봤다.



삼성 출신 맥키넌 “야마모토보다 더 뛰어난 일본 투수 온다”···포스팅 도전 이마이에 “최고 구위” 극찬






이마이는 프로필상 180㎝·80㎏으로 체구가 아주 크지는 않지만 동갑내기 야마모토보다는 키가 2㎝ 크다. 피지컬이 뛰어나지 않아도 공만 위력적이라면 빅리그에서 통할 수 있음을 야마모토가 증명했다. 이마이의 신체조건은 빅리그 안착에 큰 문제는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MLB 트레이드 루머스(MLBTR)’는 이번 오프시즌 FA 선수 순위표에서 이마이를 7위에 올려놓았다. 그러면서 계약 규모는 6년 1억 5000만 달러(약 2183억원) 수준으로 바라봤다. MLBTR은 “이마이는 연이어 압도적인 시즌을 보냈다. NPB는 투수에게 유리하지만, 그런 환경을 고려하더라도 훌륭한 활약이었다”라며 “영입하는 팀은 평균 이상의 선발 투수의 역할을 기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영입에 참가할 팀으로 다저스를 비롯해 시카고 컵스, 뉴욕 메츠 등 이미 일본인 투수로 재미를 본 구단들을 꼽았다.

이마이의 포스팅은 메이저리그 30개 전구단에 통지되며, 45일간 전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이 가능하다.



삼성 출신 맥키넌 “야마모토보다 더 뛰어난 일본 투수 온다”···포스팅 도전 이마이에 “최고 구위” 극찬






양승남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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