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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28살인데 왜 갑자기 은퇴를… 못다 핀 SSG 트레이드생, 결국 현역 꿈 접었다 ‘임의해지 합의’ [공식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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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28살인데 왜 갑자기 은퇴를… 못다 핀 SSG 트레이드생, 결국 현역 꿈 접었다 ‘임의해지 합의’ [공식발표]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한때 팀의 차세대 내야 주전으로 기대를 모았던 김찬형(28)이 고심 끝에 유니폼을 벗는다. SSG는 선수의 의견을 존중해 임의해지를 신청했다.

SSG는 “SSG랜더스 내야수 김찬형 선수가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싶다는 뜻을 구단에 전달했고, 구단은 검토 끝에 금일(10일) KBO에 임의해지를 신청했다”면서 “이번 발표는 2차 드래프트에 앞서 선수의 의사를 존중해 진행하게 됐다. SSG는 김찬형 선수의 미래를 응원한다”고 10일 공식 발표했다.

김찬형은 경남고를 졸업하고 2016년 NC의 2차 6라운드(전체 53순위) 지명을 받고 입단했다. NC 시절에도 내야수 유망주로 이름을 날렸다. 2017년 1군 데뷔에 이어 2018년 63경기에 나갔고, 2019년에는 76경기에서 타율 0.277을 기록했다. 2020년에는 56경기에서 타석 표본이 많지 않았으나 타율 0.297을 기록하며 공격력을 갖춘 내야수로서의 성장이 기대를 모았다.

다만 확실하게 자리를 잡지 못하던 상황에 2021년 5월 트레이드가 터졌다. 당시 SSG는 외야수 정진기와 내야수 정현을 내주고 김찬형을 받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아직 28살인데 왜 갑자기 은퇴를… 못다 핀 SSG 트레이드생, 결국 현역 꿈 접었다 ‘임의해지 합의’ [공식발표]




당시는 박성한이 아직 완벽하게 자리를 잡지 못했던 시기로, SSG는 내야수에 대한 목마름이 계속되던 때였다. 이에 3루수는 물론 유격수, 그리고 2루수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용이 가능하다는 판단 하에 김찬형을 영입하며 자원 하나를 채워 넣은 것이다. 실제 NC 시절에는 공격보다 수비가 더 안정적인 선수로 기대를 모으기도 했었다. 어깨도 좋았고 송구 정확성도 괜찮다는 평가였다.

김찬형은 이적 이후 김원형 당시 감독의 신임을 받으며 프로 데뷔 이후 가장 많은 88경기에 나가기도 했다. 2021년 시즌 뒤에는 군 복무를 위해 상무에 입대하며 훗날을 기약했고, 2023년 6월 제대해 다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김찬형이 군에 다녀온 사이 팀의 내야 구도는 상당 부분 바뀌어 있었고, 김찬형은 제대 후 36경기에서 타율 0.229에 그치면서 자리를 잃었다. 2023년 퓨처스리그 성적도 눈에 띄지는 않았다. 2024년은 새로운 각오 속에 시즌을 맞이했으나 박지환 정준재라는 새로운 내야 자원들이 입대하며 자리가 더 좁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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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잊을 만하면 찾아오는 잦은 부상 또한 김찬형의 발목을 계속 잡은 요소 중 하나였다. 특히 2024년 중반 발목 수술을 받으면서 시즌을 접은 게 치명타였다. 2024년 퓨처스리그 성적이 좋았고 1군 경험이 적지 않은 선수였기에 꾸준히 콜업 후보로 거론됐지만, 발목 부상이 모든 것을 날렸다.

김찬형은 올해 최정 김성현 등 팀 베테랑 내야수들의 부상 속에 1군에서 마지막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44경기에서 78타석을 소화하며 타율 0.178에 그치면서 결국 자리를 잡는 데 실패했다. SSG의 내년 구상에 김찬형이 들어갈 만한 구멍은 마땅치 않았고, 김찬형 또한 새로운 인생을 설계한 끝에 합의에 이르게 됐다.

김찬형은 1군 통산 370경기에서 타율 0.238, 5홈런, 45타점, 출루율 0.303, 장타율 0.314를 기록했다. 퓨처스리그에서는 통산 366경기에서 타율 0.253, 15홈런, 135타점의 성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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