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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승 무패-ERA 2.00, ‘리그 최강’ 한화 폰세 “최재훈에게 특히 고맙다”[스경X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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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승 무패-ERA 2.00, ‘리그 최강’ 한화 폰세 “최재훈에게 특히 고맙다”[스경X현장]






11승 무패, 평균자책 2.00. 한화 코디 폰세(31)가 ‘KBO 최강 투수’ 타이틀을 되찾았다.

폰세는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의 경기에서 7이닝 1자책점으로 틀어막았다. 폰세의 호투에 힘입어 한화는 SSG를 5-2로 꺾었다.

평균자책 리그 1, 2위 에이스 투수들의 선발 대결이었다. 앤더슨은 이날 경기 전까지 1.94, 폰세는 2.04의 평균자책을 기록 중이었다.

이날 경기에서 평균자책 2.00을 찍은 폰세는 리그 평균자책 1위를 탈환했다. 앤더슨은 평균자책이 2.21로 높아지며 다시 이 부문 2위가 됐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힘든 경기인데 폰세가 7이닝 동안 선발투수로 자기 역할을 다해주고 내려왔기 때문에 역전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KBO리그 5번째로 개막 후 11연속 선발승을 달성한 폰세는 “나 개인의 승리가 아닌 우리 팀의 승리”라며 “오늘도 모든 야수가 나의 뒤에서 훌륭한 수비로 실점을 막아줬고, 타석에서 많은 득점 지원을 해줬다”라고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폰세는 “특히 최재훈에게 고맙다”라며 “매 경기 나와 호흡을 맞추면서 좋은 볼 배합으로 리드해주는데 그 덕에 상대 타자들과 좋은 승부를 이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폰세는 경기 초반에는 다소 흔들렸다. 1회와 2회를 삼자범퇴로 순식간에 끝냈으나 3회 선두 타자 조형우에게 홈런을 얻어맞았다. 조형우는 존 위쪽에 걸쳐 들어오는 시속 152㎞ 직구를 타격해 왼쪽 담장을 넘겼다. 안상현의 시즌 1호 홈런이다.

폰세는 4회 영점이 흔들리며 한유섬을 상대로 볼을 던지다가 2볼 상황에서 안타를 허용했다. 후속 타자 고명준은 볼넷으로 출루했다. 타순이 한 바퀴 돌아 5회 다시 마주한 안상현을 상대로는 피치클락 위반으로 볼넷을 줬다.



11승 무패-ERA 2.00, ‘리그 최강’ 한화 폰세 “최재훈에게 특히 고맙다”[스경X현장]






6회, 기류가 뒤집혔다. 심우준이 무서운 기세로 달리기 시작했다. 도루로 2루를 훔친 뒤 앤더스의 폭투가 나온 사이 3루까지 나아갔다. 앤더슨은 이진영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했다. 루이스 리베라토는 1사 2·3루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앤더슨의 직구를 당겨쳐 우익수 뒤 담장을 넘겼다. 통쾌한 3점 홈런이었다.

문현빈이 한화의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볼넷을 골라 나간 뒤 도루와 포일로 순식간에 3루까지 나아갔다. 최인호가 적시타를 때리며 문현빈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앤더슨은 6회를 채우지 못했다.

폰세는 7회 정준재의 병살타를 유도해 이닝을 끝낸 뒤 포효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폰세는 7이닝 동안 101구를 던지며 6피안타 2볼넷 9탈삼진 1자책점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7㎞였다.

SSG는 불펜 붕괴로 8회초 실점을 추가했다. 8회말 조형우가 솔로 홈런으로 1점을 채워 넣었지만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

한화는 9회말 아찔한 위기를 맞았다. 5-2 승리를 눈앞에 두고 마무리 투수 김서현의 제구 난조로 만루가 됐다. 김서현은 마지막 타자 조형우를 땅볼로 잡아내며 가까스로 승리를 지켜냈다.

인천 | 이두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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