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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영웅' 극적 국가대표팀 복귀, 홍명보 감독 "많은 기대 하지 않았으면..." 이유 있는 소신발언 [천안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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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영웅' 극적 국가대표팀 복귀, 홍명보 감독




홍병보 감독은 11월 A매치를 앞두고 소집 첫날인 11월 10일 파주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재활 끝에 복귀한 조규성의 선발 배경을 직접 밝혔다. 그는 첫 소집 훈련에 앞서 "조규성은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됐다. 피지컬적으로는 정상 궤도에 올라왔지만, 경기 감각은 아직 완전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이어 "내년 3월까지 기다리기에는 시간이 너무 늦다. 지금 대표팀이 그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시기라고 생각했다"며 "이번 소집을 통해 대표팀의 기운을 받고, 다시 소속팀에서 힘을 낼 수 있도록 돕고 싶었다"고 말했다.

조규성은 한때 대표팀의 주전 공격수로 활약했지만, 2023~2024시즌을 앞두고 받은 무릎 수술 합병증으로 1년 넘게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아시안컵 이후 대표팀에서 멀어졌지만, 이는 부진 때문이 아니라 수술 후유증 때문이었다. 조규성은 회복 직후 "세상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 다시 축구를 하지 못할까 두려웠다"고 밝히며 고통스러웠던 시간을 회했던 바 있다.



'카타르 영웅' 극적 국가대표팀 복귀, 홍명보 감독






'카타르 영웅' 극적 국가대표팀 복귀, 홍명보 감독




긴 재활 끝에 다시 대표팀으로 돌아온 조규성의 두 번째 도전은 홍명보 감독의 믿음 속에서 다시 시작됐다.

홍명보 감독은 "조규성이 오랜 재활을 견디며 돌아온 건 정말 어려운 일이었다. 경기 감각은 아직 완벽하진 않지만, 대표팀이 좋은 기억을 불러일으켜 자신감을 되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조규성의 대표팀 복귀는 지난해 3월 태국전 이후 1년 8개월 만이다. 하지만 그의 입지는 예전과 다르다. 최근 대표팀이 스리백 전술을 가동하면서 최전방 자리는 손흥민과 오현규가 번갈아 맡고 있다. 손흥민은 소속팀에서도 중앙 공격수로 활약 중이고 오현규는 유럽 무대에서 3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카타르 영웅' 극적 국가대표팀 복귀, 홍명보 감독




컨디션이 올라올 조규성의 활용 계획에 대해 홍명보 감독은 "조규성의 특성은 모두 다 아실 것"이라면서도 "이번 소집에는 많은 기대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선수에게는 부담이 될 것이다. 오현규(KRC헹크)도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 등 상대에 따라 활용할 선수도 많다"고 강조했다.

조규성의 부활과 더불어 홍명보 감독은 이번 11월 A매치 결과의 중요성을 짚었다. 홍명보호는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볼리비아,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를 상대로 치러진다. 홍명보 감독은 "이번 두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건 결과다. 포트2 진입이 시급한 만큼 반드시 승리를 가져와야 한다"며 "결과와 함께 선수들이 자신감을 되찾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카타르 영웅' 극적 국가대표팀 복귀, 홍명보 감독




천안=박건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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