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남긴 ‘마지막 선물’…토트넘, 亞 투어 두 경기 뛰고 ‘187억’ 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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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손흥민이 남긴 마지막 선물이었다. 토트넘은 아시아 프리시즌 투어를 통해 약 187억 원의 수익을 챙겼다.
토트넘 소식통 ‘스퍼스웹’은 13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손흥민의 마지막 시즌을 맞아 진행한 프리시즌 투어에서 얼만큼의 수익을 얻었을까?”라는 제하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매체는 영국 ‘풋볼 인사이더’의 단독 보도를 인용, “토트넘은 아시아에서 치른 두 경기만으로 약 1,000만 파운드(약 187억 원) 수준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금액은 다니엘 레비 회장을 분명히 미소 짓게 할 것이며, 여러 요인이 이 인상적인 총액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2025-26시즌을 앞두고 아시아 프리시즌 투어를 진행했다. 경기는 총 2회. 첫 번째 경기는 홍콩을, 두 번째 경기는 한국을 방문했다. 역시나 주인공은 손흥민이었다. 지난 2015년부터 2025년까지 10년간 토트넘에 헌신했던 손흥민은 한국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슈퍼스타로 자리매김했다.
경기적인 측면에서도 관심도는 매우 높았다. ‘최대 라이벌’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를 치렀기 때문. 영국이 아닌 장소에서 열리는 ‘첫 번째’ 북런던 더비였다. 경기는 토트넘의 1-0 승리로 끝났고, 손흥민은 후반 교체로 투입되어 약 12분을 소화했다. 전반부터 손흥민을 비추는 카메라가 전광판에 잡히자, 관중석에서는 큰 함성이 터져 나올 정도였다.
‘스퍼스웹’은 “홍콩에서 열린 역사적인 북런던 더비의 티켓 가격은 약 38파운드(약 7만 원)부터 약 237파운드(약 44만 원)까지 다양했고, 경기장은 매진을 기록했다. 아울러 공개 훈련 세션도 수익성이 높았는데, 티켓 가격은 약 9파운드~28파운드(약 1만 7,000원~5만 원) 사이였다”고 설명했다.
한국에서는 더 많은 관심이 쏠렸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이 ‘이별 선언’을 했기 때문. 뉴캐슬전은 사실상 손흥민의 토트넘 ‘고별전’이 될 가능성이 높았다. 이에 오픈 트레이닝은 물론, 경기장에는 수많은 관중이 몰렸다. 서울월드컵경기장 공식 관중 집계는 ‘63,773명’이었다.
매체는 “토트넘은 홍콩과 한국에서의 두 경기에서만 착용한 스페셜 에디션 유니폼을 출시해 큰 인기를 끌며 추가 수익을 올렸다. 수익은 티켓과 상품 판매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토트넘은 프리미엄 반려동물 사료 브랜드 ‘프론티어 펫츠’와의 파트너십을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앞으로도 토트넘이 아시아 시장에서 이 정도 규모의 수익을 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손흥민이 LAFC로 이적한 것 자체만으로도 손실이 크다. 양민혁이 남아 있지만, 아직 임대로 경험을 쌓는 단계다. 일본의 타카이 코타 또한 주전을 보장할 수 없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보내며, 구단의 가장 큰 수익 창출원 중 하나를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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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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