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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다음은 이강인' 오피셜 공식발표…韓축구 17년 만의 기록, 이강인은 가능하다…UEFA 슈퍼컵 소집명단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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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다음은 이강인' 오피셜 공식발표…韓축구 17년 만의 기록, 이강인은 가능하다…UEFA 슈퍼컵 소집명단 포함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유럽축구 최정상을 가리는 무대에 한국인의 출전 가능성이 점쳐진다.

이강인이 소속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이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을 앞두고 있다. 슈퍼컵은 새로운 시즌을 알리는 이벤트 성격이 짙은 대회다. 직전 시즌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를 우승한 팀들이 단판으로 정상을 가린다.

2025-26시즌을 알리는 이번 슈퍼컵 대진은 파리 생제르맹과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로 좁혀졌다. 파리 생제르맹은 지난 시즌 창단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프랑스 리그앙,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 FA컵),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을 모두 정복해 트레블을 달성했다.

여전히 파리 생제르맹의 시대다. 지난 6월 미국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도 결승까지 진출하며 챔피언스리그 우승 전력을 유지했다. 비록 준우승에 그쳐 전관왕을 향한 목표는 이루지 못했어도 UEFA 슈퍼컵을 대비하며 더욱 철저한 준비를 요하게 됐다.

이강인이 어김없이 이름을 올렸다. 12일(이하 한국시간) 파리 생제르맹이 공개한 소집명단에 이강인은 우스만 뎀벨레, 마르퀴뇨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데지레 두에 등 핵심들과 나란히 포함됐다. 여름 내내 이적설이 일었지만, 명단에 들면서 잔류에 무게가 더욱 실렸다. 똑같이 거취가 불투명한 잔루이지 돈나룸마 골키퍼는 제외됐다.



'박지성 다음은 이강인' 오피셜 공식발표…韓축구 17년 만의 기록, 이강인은 가능하다…UEFA 슈퍼컵 소집명단 포함




이강인은 지난 시즌 파리 생제르맹이 유럽을 지배하는데 한축을 담당했다. 총 30경기에 출전해 6골 6도움을 올렸다. 전반기에 비해 우승이 결정되는 후반기에 교체 자원으로 전락하는 아쉬움을 겪기도 했으나 전체적으로 비중은 상당했다.

다만 하루빨리 제자리를 찾아야 한다. 후반기 들어 확실한 포지션이 없어 벤치에서 출발하는 시간이 길었다. 시즌 막바지 트로피를 쓸어모을 때는 프랑스 FA컵과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나서지 못했다. 그래도 클럽 월드컵에서는 다시 교체로 출전시간을 늘리면서 잔류 가능성을 높였다.

프랑스 언론 '풋 메르카토'에 따르면 이강인은 여전히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신뢰를 받고 있다. 가장 큰 결정권을 가진 감독이 믿는다는데 비관적으로 생각할 필요는 없으나 이강인은 잔류를 강요당하면서 다가오는 시즌에도 고정적인 출전에 애를 먹을 가능성이 커졌다. 이러한 우려를 날리려면 이번 슈퍼컵에서 찾아올 기회를 살릴 필요가 있다.

이강인이 출전한다면 지난 2008년 박지성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17년 만에 무대를 빛낼 수 있다. 당시 박지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성공해 슈퍼컵에서 교체로 출전했다. 상대였던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에 김동진, 이호가 있어 코리안 더비가 예상됐으나 두 선수의 결장으로 박지성 홀로 출전했다.



'박지성 다음은 이강인' 오피셜 공식발표…韓축구 17년 만의 기록, 이강인은 가능하다…UEFA 슈퍼컵 소집명단 포함




이번에도 이강인과 손흥민의 대결이 펼쳐질까 관심이 쏠렸다. 그러나 손흥민이 슈퍼컵을 앞두고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로 이적하면서 또 다시 코리안 더비는 물건너갔다. 대신 박지성의 기록을 이강인이 이을 수 있다. 이미 이강인은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박지성 이후 한국인으로 두 번째 계보를 이었다. 또 하나의 한국 축구사에 남을 기록이 성큼 다가왔다.

한편 이강인의 우승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UEFA 슈퍼컵은 오는 14일 오전 4시 이탈리아 우디네의 스타디오 프리울리에서 열린다.

파리 생제르맹은 프랑스 클럽 최초의 슈퍼컵 우승을 노린다. 토트넘은 구단 처음으로 슈퍼컵에 출전하는 것으로 우승 시 8번째 잉글랜드 클럽으로 남게 된다. 두 팀이 유럽대항전에 맞붙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박지성 다음은 이강인' 오피셜 공식발표…韓축구 17년 만의 기록, 이강인은 가능하다…UEFA 슈퍼컵 소집명단 포함




누가 우승해도 최초의 역사를 쓰게 되는 이번 UEFA 슈퍼컵은 14일 오전 3시 40분부터 TV 채널 스포티비 프라임(SPOTV Prime)과 스포츠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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