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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손흥민 없는 韓-3군 日 꺾고 E-1 챔피언습 우승 가능!" 中 장밋빛 꿈... K리그 대놓고 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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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EAFF E-1 챔피언십 개막전서 대한민국을 만나는 중국이 우승 가능성이 높다는 장밋빛 기대를 품고 있다.  

대한민국은 오는 7일부터 15일까지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EAFF E-1 챔피언십 남자부에 출전한다. 홍명보 감독이 사령탑을 맡은 이번 대표팀은 7일 중국과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11일 홍콩, 15일 일본과 차례로 맞붙는다.

이번 대회는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일정에 포함되지 않아 유럽파 차출이 불가능하다. 대표팀은 K리그 기반의 스쿼드로 구성됐고 총 23인 명단 중 3명을 제외한 20명이 K리그 1에서 활약하고 있다. 인천 유나이티드 소속 골키퍼 김동헌만 K리그 2 자원이다. 나상호(마치다), 오세훈·김태현(이상 가시마) 등 일본 J리그에서 뛰고 있는 세 명의 선수는 모처럼 대표팀에 복귀했다. 특히 나상호는 2년 만의 태극마크다.

일본 역시 상황은 유사하다. 이번 대회에는 해외파가 배제되며 주로 자국 J리거들로 대표팀이 구성됐다. 조직력과 컨디션 유지 측면에서는 오히려 장점이 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이번 대회를 통해 국내파 중심의 새로운 조합을 실험할 예정이다.

반면 중국은 내부 혼란을 겪고 있다. 27일 브랑코 이반코비치 감독을 전격 경질한 중국축구협회는 데얀 주르예비치 U-20 대표팀 감독을 A대표팀 감독으로 승격시켰다. 그의 데뷔전은 공교롭게도 한국전이다. 불안정한 전환기를 겪는 중국은 준비 기간도 부족한 상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 언론은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소후는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한국과 일본은 유럽파가 없다. 중국이 강점을 발휘하면 우승도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은 국내파로만 구성돼 있고 일본도 3군 전력이다. 격차가 좁혀졌다”고 덧붙이며 기대감을 표출했다.

그러나 냉정하게 보면, 이는 근거 없는 낙관에 가깝다. 손흥민이나 황희찬이 없다는 사실만으로 한국의 경쟁력이 급격히 하락한다고 보기 어렵다. 현재 K리그에서 활약 중인 다수의 선수들은 팀 내 주축으로 자리잡은 검증된 자원이다. 특히 올 시즌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전진우, 경험 많은 골잡이 주민규까지 공격진은 오히려 탄탄하게 구성됐다.

반면, 감독 선임 나흘 만에 실전 경기를 치러야 하는 중국은 조직력 확보 자체가 불가능에 가깝다. 감독 전술 이식 여부는 물론이고 체력과 심리적 준비도 부족하다. 전술적 완성도 면에서도 한국과 일본을 상대하기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물론 축구는 예측할 수 없는 경기이지만 안방에서 국내파 주축의 한국이 제대로 준비조차 마치지 못한 중국에게 무너질 가능성은 낮다. 중국 언론의 기대는 결국 ‘새 감독 효과’라는 희망 회로에 불과할 가능성이 높다.











 홍명보호는 유럽파가 빠진 이번 대회를 통해 국내파 선수들의 경쟁력을 시험하고 다가올 아시안컵 예선 체제 구축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중국과의 1차전은 단순한 개막전을 넘어, 대표팀 전환기의 분위기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무대가 될 전망이다.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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