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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한국신기록 세우나? 승률 8할 미쳤다! '94승' 단일 시즌 최다승 가능→'출루왕' 복귀하면 약점 다 지운다 [수원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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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한국신기록 세우나? 승률 8할 미쳤다! '94승' 단일 시즌 최다승 가능→'출루왕' 복귀하면 약점 다 지운다 [수원 현장]




(엑스포츠뉴스 수원, 김근한 기자) LG 트윈스가 후반기 다시 최강팀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후반기 유일한 승률 8할 팀으로 시즌 94승 단일 시즌 최다승에 도전할 페이스다. 

LG는 지난 12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전을 치러 11-2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66승42패2무로 리그 단독 선두를 굳건히 유지했다. 

이날 LG 새 외국인 투수 앤더스 톨허스트가 KBO리그 데뷔전에서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펼쳐 팬들에게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다. 톨허스트는 7이닝 77구 2피안타 7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 쾌투를 펼쳤다. 지난 3일 총액 37만 달러(연봉 27만 달러, 이적료 10만 달러)에 LG 유니폼을 입고,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를 대신해 합류한 우완 파이어볼러의 데뷔전은 완벽 그 자체였다.

1회말 첫 타자 스티븐슨을 152km/h 속구로 삼진 처리하며 산뜻하게 출발한 톨허스트는 허경민과 안현민을 연속 내야 땅볼로 돌려세웠다. 2회말 톨허스트는 강백호, 장성우, 김상수를 상대로 세 타자 연속 삼진을 빼앗으며 위력을 뽐냈다. 3회말 1사 뒤 장진혁에게 첫 안타를 허용했지만, 톨허스트는 병살타로 이닝을 매듭지었다. 이후 5회까지 퍼펙트에 가까운 투구를 이어갔다.

LG 타선은 5회초 박해민과 신민재의 적시타, 문성주의 땅볼 타점으로 3-0 리드를 만들며 톨허스트의 첫 승 요건을 채웠다. 6회와 7회에도 흔들림 없이 마운드를 지킨 톨허스트는 KBO리그 데뷔전에서 퀄리티 스타트를 넘어 팀 1선발로 확정 짓는 투구를 처음부터 선보였다.

이날 경기의 또 다른 주인공은 내야수 구본혁이었다. 3타수 2안타 2볼넷 3득점 2도루를 기록하며 공·수·주 전 부문에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특히 5회와 7회 연속 출루 후 득점으로 연결하며 톨허스트의 데뷔전 승리에 힘을 보탰다. 7회말에는 허경민의 3루수 앞 땅볼을 호수비로 처리해 위기를 막아냈다.



LG, 한국신기록 세우나? 승률 8할 미쳤다! '94승' 단일 시즌 최다승 가능→'출루왕' 복귀하면 약점 다 지운다 [수원 현장]






LG, 한국신기록 세우나? 승률 8할 미쳤다! '94승' 단일 시즌 최다승 가능→'출루왕' 복귀하면 약점 다 지운다 [수원 현장]




이날 승리로 LG는 후반기 유일하게 승률 8할(18승 4패 승률 0.818)을 기록을 이어갔다. 후반기 승률 2위 SSG 랜더스(11승8패1무 승률 0.579)와도 엄청난 차이다. LG는 후반기 들어 팀 평균자책 1위(3.11), 팀 타율 1위(0.300)를 내달리고 있다.

LG는 잔여 34경기에서 승률 8할 흐름을 유지할 경우 시즌 94승으로 구단 시즌 최다승 기록(시즌 87승·2022년)을 넘어 '잠실 라이벌' 두산 베어스가 보유한 KBO리그 단일 시즌 최다승 기록(2016년·2018년 93승)까지 넘어설 수 있다. 마운드 위력과 타선의 응집력, 수비의 안정감 모두 최상위권에 있는 현재 LG 전력이라면 결코 불가능한 목표가 아니다.

LG는 외국인 투수뿐만 아니라 손주영-임찬규-송승기로 이어지는 탄탄한 토종 선발진을 보유했다. 김진성-함덕주-이정용-유영찬으로 이어지는 필승조도 리그에서 손꼽힐 정도로 빼어나다. 

무엇보다 리그에서 가장 까다로운 타선을 보유한 팀이 바로 LG다. 신민재-박해민-문성주-문보경-김현수 등 다양한 스타일의 좌타자들이 포진돼 상대 투수들을 힘껏 괴롭힌다. 거기에 오스틴과 박동원이 한 방이 있는 우타자로서 균형을 맞춘다. 구본혁도 공·수·주 모두 빼어난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소금 같은 역할을 맡는다.

더구나 '출루왕' 외야수 홍창기가 오는 가을에 십자인대 부상에서 복귀할 경우 LG는 사실상 약점을 찾기 힘든 '완전체'가 된다. 톨허스트의 1선발 안착과 홍창기의 부상 복귀로 투·타에서 더 큰 전력 상승과 시너지 효과까지 더해진다면 올 시즌 LG는 기록과 성적으로 모두 KBO리그 역사에 남을 시즌을 만들어 갈 가능성이 크다.

과연 LG가 시즌 94승 최다승 신기록 달성과 네 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2025년 최고의 한해를 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LG, 한국신기록 세우나? 승률 8할 미쳤다! '94승' 단일 시즌 최다승 가능→'출루왕' 복귀하면 약점 다 지운다 [수원 현장]






LG, 한국신기록 세우나? 승률 8할 미쳤다! '94승' 단일 시즌 최다승 가능→'출루왕' 복귀하면 약점 다 지운다 [수원 현장]






LG, 한국신기록 세우나? 승률 8할 미쳤다! '94승' 단일 시즌 최다승 가능→'출루왕' 복귀하면 약점 다 지운다 [수원 현장]




사진=엑스포츠뉴스 수원, 박지영 기자/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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